[소논문]셀피를 통한 20대 남성들의 나르시시즘 성향 분석

소개

이 연구에서는 셀피를 찍고 SNS에 포스팅하는 20대 남성들의 심리적 기제에 대한 궁금증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연구 질문을 제시하게 되었다. 첫째, 연구대상의 SNS에 게재한 전체게시물 중 셀피가 차지하는 비중을 비교한다. 둘째, 연구대상의 셀피 포스팅 빈도를 비교한다. 셋째, 셀피를 찍고 SNS에 게재하는 사회적·심리적 원인에 대해 분석한다. 타인과의 조화보다는 개인의 우월함을 중시하는 나르시시즘은 개인주의가 팽배한 후기 산업사회의 주된 특성이다(Lasch, 1979). 신자유주의 시대 이후 개인주의가 급격히 만연해진 한국사회를 감안할 때, 한국사회 내 대학생을 중심으로 셀피를 통해 나르시시즘적 성향을 진단해보는 연구는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목차

Ⅰ. 들어가는 글

Ⅱ. 이론적 논의 및 선행연구
1. 신자유주의 시대와 개인주의
2. 한국 대학생들의 가치관 변화와 개인주의 문화
3. 개인주의와 나르시시즘 증가(한국 대학생을 중심으로)
4. 셀피와 나르시시즘의 관계 및 셀피의 동기

Ⅲ. 연구대상과 연구방법

Ⅳ. 분석결과
1. 나르시시즘과 전체게시물 중 셀피 사진이 차지하는 비중
2. 나르시시즘과 셀피 포스팅 빈도
3. 셀피를 찍고 SNS에 게재하고 사회적·심리적 원인

Ⅴ. 결론 및 요약

본문내용

Ⅰ. 들어가는 글

‘셀피(Selfie)’는 옥스퍼드대학 출판사가 2013년 선정한 올해의 단어로, “스마트폰이나 웹캠으로 찍는 본인의 사진(자가촬영사진)”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사용되는 ‘셀카’와 같은 뜻이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2013년을 한 단어로 요약하면 ‘셀피’라는 내용의 칼럼을 실었고, 셀카봉은 2014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5대 발명품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특히 10, 20대들은 셀피에 열광하며 시도때도 없이 찍고 또 찍는다.

다양한 사진 기반 SNS의 출현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자신의 사진을 찍고, 보정하고, 다양한 필터링 작업을 거친 후, SNS에 올리고 실시간으로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며 ‘좋아요’를 받는 것은 이젠 너무 쉽고 흔한 일이 되어버렸다. 이러한 셀피 현상을 이야기할 때 특히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대표적인 사진 기반 SNS인 인스타그램(Instagram)의 폭발적인 성장이다. 인스타그램 월간활동사용자가 2017년 4월에 7억명을 돌파하였다. 이는 불과 2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페이스북(Facebook)이나 트위터(Twitter)와 비교하여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은 현재의 셀피 현상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2018년에는 미국 내에서만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1억 명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20대와 여성 이용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사진의 종류는 셀피가 24.2%를 차지하며, 사용자와 친구가 함께 찍은 사진(일명 그루피:Groupie)은 22.4%를 차지한다고 한다(Hu, Manikonda, & Kambhampati, 2014).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선 셀스타그램(셀피), 먹스타그램(음식사진), 옷스타그램(패션), 럽스타그램(연애사진), 헬스타그램(운동사진)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인스타그램과 셀피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왜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사진을 찍고 SNS를 통해 널리 공개하는 것일까?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