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은희경 새의 선물
- 최초 등록일
- 2018.04.30
- 최종 저작일
- 2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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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내용 : 등장인물 ‘진희’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의젓하고, 생각이 깊은 아이다. 진희는 감정 절제를 통한 행동의 절제를 잘하는데, 이는 자아를 분리하고 관찰하기 때문이다. ‘보여지는 나’와 ‘바라보는 나’로 자신을 분리해 두가지 자아를 관찰하고, ‘바라보는 나’는 ‘보여지는 나’의 행동을 통제 시킨다. 어린 아이는 감정이 느끼는 대로 웃고, 울고 화냄이 보다 쉽다. 반면 어른이 되어서는 자신의 감정을 느끼는 그대로 표출하고 그에 따라 행동으로 나타내기가 힘들다. 그렇기에 어른스러워 보이는 진희일 수 있겠지만, 그런 진희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아이로서 행동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이 너무 많은 진희가 안쓰러웠다. 냉소적이고 시니컬한 진희와는 대조적인 모습의 캐릭터가 있다. 진희의 철부지 이모 ‘영옥’이다. ‘영옥’은 펜팔로 알게 된 군인 ‘이형열’과의 사랑을 시작하나 가장 친한 친구 ‘경자’의 배반으로 첫사랑을 실패한다. 이후 화재로 인한 경자의 죽음과 낙태수술 등으로 점차 성장해 나가는 인물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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