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오웰 소설 <동물농장>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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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타락, 견제 받지 않고 감시 받지 않는 권력의 타락은 필연적이다. 이 작품은 그 절대적인 힘을 가진 권력이 타락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물론 제일 먼저 떠오르는 실제적인 상황은 소련이다. 소련은 모두가 평등한 사회, 빈부 격차가 없는 사회, 모두가 평등한 경제적인 호혜를 누릴 수 있는 이상 사회를 꿈꾸며 공산주의의 기치에 따라 건국되었지만 결국에는 지구상에 존재했던 어떤 국가보다 더 강력하게 국민을 탄압하고 학살하는 국가가 되고 말았다. 아무리 숭고하고 거대한 이상을 가지고 있더라도 국가를 이끌어나가고 정책을 수립하는 권력자들이 절대 권력을 부여받으면 그것으로 끝이다. 이 작품은 그 권력의 속성을, 탐욕과 이기심을 본능으로 가진 인간이 절대적인 권력을 얻으면 필연적으로 타락하게 되고 추악하게 변한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나폴레옹으로 대표되는 돼지들의 타락은 결코 우연이나 작위적인 설정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