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시인 노천명 작가론

소개

여성 시인 노천명의 시 <자화상>, <사슴>, <고독>, <바다에의 향수>를 바탕으로 한 작가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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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조선 사회는 남자들의 세상이었다. 여자들의 사회 활동을 남자들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 만큼 여자들의 세상은 폐쇄적이었다. 그랬던 세상이 20세기 초, 개화기에 접어들며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가부장제를 비롯한 봉건 잔재와 유교 전통에 옥죄어 있던 이 땅의 여성들에게 비로소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고 사회적 진출의 기회와 자유가 허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여자를 위한 교육기관이 생겼고, 사회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소위 말하는 ‘신여성’이 등장했다.
이러한 시대에 활발한 활동을 한 대표적인 여성 시인으로 노천명이 있다. 그녀는 본격적인 시작 수련 과정을 거쳐 등단했고, 시를 개인감정의 단순한 표출만이 아닌 독립된 작품으로 인식했다. 잘 다듬어진 언어와 고전적인 절제미, 여성적인 섬세함 등 그녀의 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이러한 의식의 소산이라 할 수 있다.

참고자료

· 김경미(2004), 『1930년대 여성 시인 연구』,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 김권동(2008), 「1930년대 후반 ‘자화상’의 문학적 특성에 대한 연구」, 『韓民族語文學』, 52, 한민족어문학회.
· 권영옥(2011), 「노천명시에 나타나는 고독의 변모 양상」, 『여성문학연구』, 26, 한국여성문학학회.
· 문혜원(2001), 「노천명 시에 나타나는 자아 정체성 연구」, 『성심어문논집』, 23, 성심어문학회.
· 이명신(2000), 『여성시에 나타난 화자 및 청자 연구』, 서원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 장석주(2009), 『나는 문학이다』, 나무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