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주인가 표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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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 가요계에서는 오마주와 표절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전에도 간혹 논란이 일었지만, 얼마 전 god의 ‘반대가 끌리는 이유’의 일부 가사를 오마주 해 차용한 현아의 ‘어디부터 어디까지’, 블락비 지코의 믹스테이프의 일부 가사를 차용한 효민의 ‘나이스 바디’ 등이 발매되면서 그 논란이 다시금 떠올랐다. 이 두 곡은 발매된 직후 원곡과 일부 가사가 똑같다는 이유로 표절이라는 의견이 인터넷상에서 제기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이적과 크러쉬 역시 각각 비틀즈와 마이클 잭슨을 오마주한 바 있지만, 전자의 사례처럼 큰 문제가 제기되지 않았다. 똑같은 의도로 오마주를 시도했지만, 어째서 일부 곡들에 대해서만 비판적 시각이 제기되며 표절이라는 불명예적 단어가 적용되는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표절과 오마주의 기준을 살펴보려 한다.
이 논란을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서는 먼저 오마주와 표절의 사전적 정의를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오마주는 주로 영화 분야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알려져 있는데, 프랑스어로 존경, 경의를 뜻하는 말이다.

참고자료

· 이세리(2013), 「패션사진과 오마주」,『디자인학연구 통권』, 제107호
· http://www.doopedia.co.kr
· 김평수(2004), 「음악 창작의 딜레마, 표절과 순수창작」,『대중 음악음악 통권』, 제11호
· 문화부(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