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방문 후 감상문, 소감문(A+)

소개

2016년 10월에 부산 시립 미술관에서 열렸던 이중섭 100주년 전시회를 다녀온 후 작성한 미술관 방문 감상문입니다. 이중섭 작품 사진이 여러개 포함되어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위 작품뿐 아니라 ‘섬이 보이는 풍경’, ‘봄의 아이들’, ‘바닷가의 아이들’ 등 따뜻하고 감성적인 풍경화나 즐거워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작품이 많다. 여기에 나오는 아이들은 아마 작가의 두 아들과 그 또래친구들을 모델로 삼았던 것 같다.(여자아이가 없기 때문이다.)
서귀포의 환상은 과연 그냥 환상일 뿐인 걸까, 어쩌면 행복한 현실을 나타낸 건 아니었을까.
혹은 지금 가족이 처한 상황이 피란이 아니었다면 하는 소망과 어서 빨리 피란생활이 끝나고 이렇게 평화로운 나날을 누리고 싶다는 작가의 환상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부부’ 라는 작품은 1953년도, 이 때 아내와 두 아들은 일본에 있고 이중섭은 홀로 한국에 남아 작품 활동을 하고 있을 시기이다. 작품 속에는 청색 날개의 수탉과 홍색 날개의 암탉이 감격적인 재회의 입맞춤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청색 수탉이 아마도 작가 본인이고 홍색 암탉이 아내를 상징하는 것 같다. 감격적인 재회의 입맞춤은 아마 실제가 아니라 그냥 작가의 소망이었을 것이다. 어서 빨리 아내를 만나 감격적인 재회의 입맞춤을 하고 싶다는 바램이 드러난 애정과 그리움이 가득 담긴 작품이다. 이중섭 작가의 아내는 정말 사랑받는 여자였구나, 비록 가난하고 남편과 떨어져 두 아들을 키우는 것이 힘들었겠지만 이렇게 흔들림 없이 올곧은 사랑을 듬뿍 받았다니, 조금은 부럽기도 했다. -1953~1954년 통영에서
전쟁이 끝날 무렵부터 1954년 6월경까지 월남한 공예가 유강열의 주선으로 통영 나전칠기기술원양성소에서 강사로 재직하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환경에서 의욕적인 작품 활동을 계속했다.
아름다운 통영의 풍경을 그린 유화작품이나 유명한 ‘소’ 연작들이 이 때 제작되었다.
이중섭의 개인전이 최초로 열리고, <4인전>에 참여하는 등 본격적으로 화가의 경력을 쌓아갔다.
-1954~1955년 서울에서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