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서의 아테나이와 스파르테의 정치체제 비교 - 힘, 정치체제, 미덕, 개인의 자유를 중심으로

소개

제목: 아테나이와 스파르테, 무엇이 더 좋은 정체인가?
- 투퀴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통해 살펴본 그들의 정체.

목차

1. 서론

2. 전쟁 당시 헬라스 세계

3. 좋은 국가(정체)란 무엇인가?

4. 아테나이와 스파르테 비교: 힘, 정치체제, 미덕, 개인의 자유를 중심으로
1) 힘의 관점
2) 정치체제
3) 미덕
4) 개인의 자유

5.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정치사상이란 세이빈에 의하면 ‘인간이 자신의 집단생활과 조직의 문제를 의식적으로 이해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이다. 우리가 고대정치사상을 배우는 이유는 그것이 근대정치사상과 차별성을 가지기 때문이다. 근대정치사상이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고, 공공선이 미덕에 앞서는 내용을 가진다면, 고대정치사상에서는 경험적으로 좋은 정치체제를 찾는 노력을 그 핵심으로 한다. 이는 ‘좋은 지배자, 지도자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지고, 이에 대한 올바른 지침과 가치판단을 제공하려는 노력으로 이어진다. 의견(doxa)을 지식(episteme)으로 대체하여 어떤 것이 옳은 것인가에 대한 가치판단과 지침을 마련하려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고대정치사상의 성격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질문과 교훈을 제공한다. 그렇다면, 고대 헬라스 문명의 두 강대국 스파르테와 아테나이를 비교하고 좋은 정치체제,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해 투퀴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기초로 탐구하는 것은 우리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향해야 할 바를 제시해줄 것이다.

2. 전쟁 당시 헬라스 세계
당시 헬라스 세계는 약육강식의 세계로 철저히 홉스적 현실주의 논리가 지배하는 공간이었다. 고전적 현실주의자들은 국제정치의 세계가 약육강식의 정글 공간인 이유는 인간 본성에 기인한다고 보았다. 서로 다투고 복종시키려 하는 인간본성의 세 요소에 관하여 홉스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인간 본성 속에는 세 주요 원인들이 있다. 첫째는 경쟁, 둘째는 두려움, 셋째는 영광이다. 경쟁은 인간으로 하여금 무엇인가를 획득할 목적으로, 두려움은 안전을 위해, 영광은 명성을 위해 침략하게 만든다. ··· 그리하여 인간은 모두를 항상 두려워하게 하는 공동의 힘이 없이 살고 있는 동안 전쟁이라고 불릴 수 있는 상황 속에 있음이 명백하다. 그것은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다.” 동시에 투퀴디데스는 아테나이 사절단이 펠로폰네소스 동맹국들에게 한 연설을 “그리고 일단 그들의 지도자가 되고 보니 우리는 제국을 현재 상태로 확장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참고자료

· Karan A. Mingst, 『Essentials of International Relations(4th edition)』, W. W. Norton & Company, 2007, 60-68p.
· 토마스 홉스, 『리바이어던』, 1651, 1부 13장 인간의 자연 상태, 그 지복과 비참에 관하여
· 투퀴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이하 (권.장.절)의 형태로 각주 및 인용을 하겠다.
· Busolt, 『Griechische Geschichte』, 470p.(도널드 케이건, 『투퀴디데스, 역사를 다시 쓰다』, 휴머니스트, 2013, 154-157p에서 재인용)
· J. F. Roberts, 『Accountability in Athenian Government』, Madison: Univiersity of Wisconsin Press, 1982, 30-34p; Viggiano, 『Unreported Speeches』, 71-119p.(위의 책, 158-169p에서 재인용)
· 필립 드 수자 외, 오태경 옮김, 『그리스 전쟁』, 플래닛 미디어, 2009
· Cartledge Paul, 『The Spartans: The World of the Warrior-Heroes of Ancient Greece』, Vintage Books, 2003, 60-65p.
· 박재욱, ‘통과의례의 관점에서 고전기 스파르타 교육의 특징’, 서양고대사연구 제35집, 2013, 7-2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