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작품분석 - 사회자 캐릭터 '지그 베르사미'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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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 JSA를 처음 봤었을 때, 여러 아쉬움과 함께 대극장에 본 공연으로 올라가게 되면 그 기간 동안 어떻게 보완이 되며, 소극장에서 간소화 되었던 것과는 달리 어떻게 제대로 무대에 연출되어 나올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난 후 오늘, 본 공연으로 올라가게 된 작품을 보니 아쉬운 점은 여전히 많았지만 원작을 바탕으로 뮤지컬라이징을 한 근래의 창작뮤지컬 중 나름대로 선방을 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결론적으로 들기는 했다.

일단 이 작품은 영화<공동경비구역 JSA>와 그 원작 소설 중 소설에 더 중점을 두었다. 그럼으로 인해 영화에서 여성 캐릭터로 바뀌었던 ‘지그 베르사미’가 다시 남자로 바뀌었고, 그의 인생이 상당히 많이 부각되었다. 특히 뮤지컬에서는 이 ‘베르사미’가 사회자 격으로 극을 주도하는데, 이 부분이 본 작품이 해결해야하는 가장 큰 숙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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