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음현(단성호적)호적대장의 연구

목차

Ⅰ. 산음현 호구 작성과 그 내용
1) 호구단자의 작성
2) 호구단자의 내용

Ⅱ. 산음현 호적대장의 직역 기재 양상(분포)과 의미

Ⅲ. 연구의 한계와 과제

본문내용

조선시대의 호적대장은 공적인 행정문서로 사회계층구조나 사회변동(신분변동) 등 사회사 이해에 가장 기초가 되는 자료이다. 호적대장이 각 지역별로 전 주민을 개별적으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하여 해당지역 향촌사회의 가족구성과 혼인관계 및 신분구성과 인구구성 등을 파악할 수 있으며, 해당 지역사회에 대한 구체적 이해를 보탤 수 있는 것이다.
최고의 조선호적대장으로서 알려진 산음대장(1606,1630)과 이에 대한 연구 자료를 참고하여 조선시대 사회상을 이해하고자 한다.

Ⅰ. 산음현 호구 작성과 그 내용
1) 산음현 호구단자의 작성
조선시대의 호적은 3년마다, 곧 자(子) · 묘(卯) · 오(午) · 유(酉)로 끝나는 식년에 작성되었다. 매 식년 초 호적 업무를 총괄하는 한성부에서 호적 장성에 관한 관문(關文)과 사목을 마련하여 각 도를 거쳐 각 읍에 전달하면, 각 읍에서는 임시 기구인 호적소(戶籍所)를 설치하여 해당 직임을 선출하고 면리에 전령을 보내 민간에 호적 작성을 알렸다. 민간에서는 이에 따라 호별로 호구단자를 작성하여 제출하였다. 호구단자는 일반적으로 2통을 제출하였는데 관에서는 지난 식년의 호적과 대조하여 1통은 각호로 돌려보내고, 1통은 해당 식년 호적 작성의 자료로 활용했다. 호구단자의 작성과 정리기간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고, 후기로 갈수록 일정한 경향성을 띠면서 앞당겨졌다.
양란 이후 호구파악 강화 과정에서 나온 오가작통제(五家作統制)는 각각의 호를 연달아 나열해서 서술하던 호적의 양식을 개별 호를 줄을 달리하여 기재하는 방식으로 전환시켰다. 또한 5호를 1통으로 작용하여 통마다 통수를 두는 것을 호적에서 제도화하였다. 호적의 작성 과정에서 작통의 단계가 추가되었으므로 형식상 호적 업무는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 호적단자 작성 시기에 있어서 가장 큰 변화는 18세기 후반에 일어났다. 작성 연도나 식년만 기재할 뿐 작성월을 표시하지 않는 수가 압도적으로 늘어나고 표기를 하더라도 대부분 1월에 집중되어 있다. 19세기를 거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확대되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