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비행운>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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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같고 누나 같으며 친구 같기도 한 김애란 작가의 소설집 <비행운>. 장편에 비해 단편이 훌륭하다는 평이 적지 않은 이 시대를 대표하는 젊은 작가 김애란. 아이러니하게도 그녀의 대표작은 장편인 <두근두근 내 인생>이다. 비록 여러 일이 겹쳐 흥행에 실패하기는 했지만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으니 <두근두근 내 인생>이 현재까지의 그녀의 커리어 상에서 대표작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비행운>과 <두근두근 내 인생>을 모두 읽은 내 입장에서는 <두근두근 내 인생>도 물론 좋았지만 <비행운>에 더 애착이 간다. 그렇지만 이러한 애착은 단편과 장편이라는 길이의 차이가 아닌 메시지의 차이에 기인한다. <비행운>은 우리의 이야기이다. 나의 이야기이자 너의 이야기이며 길거리를 지나가는 그들의 이야기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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