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 간호 실습일지
- 최초 등록일
- 2016.08.06
- 최종 저작일
- 20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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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일시
2. 실습장소
3. 실습내용
4. 평가 및 소감
본문내용
오늘은 마지막 실습 날이다. 지금까지 동탄성심병원에서 임상 경험을 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이번 실습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뿌듯했다. 무엇보다도 환자를 이해할 수 있는 대화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대화하기를 기피하거나 짜증내는 사람들이 많아서 소통하기가 힘들었지만 라포를 형성하기 위해 그들의 말의 귀기울기위해 노력하고 지금에서야 나 자신을 둘러보니 효과가 있는 것 같았다. 처음엔 잘 몰라서 목적만을 이루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고, 뿐만 아니라 많은 대화만이 라포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거라 판단을 했었지만, 후에, 깨닫고 진심으로 다가가고 치료적 의사소통을 하니 환자들과의 원활한 라포 형성을 할 수가 있다.
오늘은 조금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실습을 하며 억제대를 적용하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 처음 볼 수 있었다. 환자 중 한명이 ICU에서 상태가 좋아져서 우리 병동으로 올라왔다. 그는 지금까지 치료를 잘 받아서 건강을 되찾았지만 왠지 모르게 불만이 많았다. 수액을 맞아야 했지만 거절하고 불평을 토로하며 퇴원시켜주지 않으면 여기서 뛰어내리겠다고 했다. 치료를 거부하고 계속해서 간호를 거부하고 소리를 지르며 난리를 피우자 결국 억제대를 사용하게 되었다. 나는 옆에서 환자의 팔과 어깨를 누르며 움직이지 못하도록 꽉 잡았다. 옆에 있었던 아내와 딸, 그리고 사위분까지 동원하여 환자가 반항하지 못하도록 붙잡았다. 간호사가 억제대를 적용하는내내 그 환자는 화를 내면서 몸부림쳤다. 의사는 지속적으로 마약성 진정제를 투여했지만 그의 몸부림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결국 그는 다시 ICU로 내려가게 되었는데 나중에 얘기를 들어보니 그는 저나트륨혈증이었다고 한다. 그에게 나트륨을 주입하고 나서 진정하게 되었다고 들었을 땐 정말 깜짝 놀랐다. 나트륨 수치의 부족으로 그렇게 난리를 피울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