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프로그램은 PD가 원하는 방향대로 흘러가는 것은 아닌가? - 슈퍼스타K와 프로듀스101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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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모든 측면이 ‘무한도전’과 ‘적자생존’을 요구하는 시대에 살아간다는 것은 곧 살아남는다는 것이다.’ 문강형준. 『혁명은 TV에 나오지 않는다 - <무한도전>에서 <나꼼수>까지, 한국 대중문화의 안과 밖』. 서울:이매진, 2012. p.16
이러한 무한경쟁시대에 맞추어 텔레비전 방송사들은 성공과 실패, 경쟁과 탈락, 죽음과 생존이라는 이분법을 극대화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긴장감과 즐거움에 시청자들은 열렬하게 반응하였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2009년 <슈퍼스타K>를 필두로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홍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이때 각 프로그램은 모두 기본적으로 ‘경쟁’이라는 비슷한 포맷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비슷한 진행 속에서 더 많은 시청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방송사들이 선택한 방법은 바로 방송을 더욱 자극적으로 만드는 것이 되었다. 시청자들은 극적인 이야기나 갈등의 요소에 열광했고,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제작진들은 영상 ‘편집’이라는 도구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참고자료

· 이동연. 『문화자본의 시대_한국 문화자본의 형성 원리』. 서울:문화과학사, 2010.
· 김정호, 박시온. 『K-POP, 세계를 춤추게 하다』. 서울:FKI미디어, 2013.
· 문강형준. 『혁명은 TV에 나오지 않는다 - <무한도전>에서 <나꼼수>까지, 한국 대중문화의 안과 밖』. 서울:이매진, 2012.
· 김연수, 『대중문화 이유있는 편들기』 서울:연극과인간, 2009 p.129~130. p175~177. p210~216.
· 이재신, 이민영, 연보영, 김기만.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시청과 플로우의 매개적 역할>. <<한국방송학보>>. 서울:한국방송학회, 2012.
· 이정희.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경쟁적 도입, 그 원인은 무엇인가>. <<플랫폼>>. 인천:인천문화재단, 2011.
· 함현.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의 소통과 상호작용의 기호학적 분석>. <<영상기술연구>>. 서울:한국영상제작기술학회, 2012.
· 송명진. <서사 전략과 대중문화 콘텐츠 - 방송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와 ‘위대한 탄생’을 중심으로>. <<대중서사연구 17>>. 서울:대중서사학회,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