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문] 강남역 살인사건은 묻지마 범죄인가 여성혐오 범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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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사회적 현상
2. 강남역 살인사건의 원인
3. 해결책

본문내용

‘강남역 살인사건’은 한동안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이다. 이는 2016년 5월 17일 오전 1시 5분 경, 서초동에 위치한 노래방 건물 남녀 공용 화장실에서 34세 남성 김 모씨가 20대 여성 하 모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살인사건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피의자 김 모씨를 19일과 20일 두 차례 심리 면담해 종합 분석한 결과 전형적인 피해망상인 조현병에 의한 묻지마 범죄 유형에 부합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범행 당시 김 모씨의 망상 증세가 심화한 상태였고 표면적인 동기가 없다는 점, 피해자와의 관계에서 직접적인 범죄 촉발 요인이 없다는 점 등을 들어 이번 사건이 묻지마 범죄 중 정신질환 유형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또 김 모씨가 화장실에 들어온 여성을 보자마자 바로 공격한 점으로 미루어 범행 목적성에 비해 범행 계획이 체계적이지 않아 전형적인 정신질환 범죄의 특성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강남역 살인사건을 묻지마 범죄라고 최종 결론을 내렸지만 나는 이 사건을 단순한 묻지마 범죄라고 보지 않는다. 오히려 이 사건은 피의자인 김 모씨가 다음의 근거들로 인해 여성혐오 범죄를 일으켰다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포커스뉴스, ‘왜 사패산 살인 피해자는 ’사패산女‘가 되었나’, 2016년 6월 10일자.
정인경,「포스트페미니즘 시대 인터넷 여성혐오」, 『한국여성연구소』, 2016, p.186~187.
덕성여대신문, ‘도 넘은 여성 혐오, 인터넷 넘어 사회적 문제로 공론화시켜야’, 2014년 4월 14일자.
연합뉴스, ‘경찰 “강남 화장실 살인은 정신질환자의 묻지마 범죄”’, 2015년 5월 22일자.
장은영, 「묻지마 범죄자 하위유형의 심리학적 특이성」, 『경기대학교』, 2014, p.5.
경향신문, ‘신경정신의학회 “강남역 살인사건 원인 조현병으로 단정해선 안돼”’, 2016년 5월 24일자.
영화종합 인터넷 신문 무비조이, ‘강남역 묻지마 살인’ 피의자, 여성 혐오감 극에 달했다?.."엄마도 여자잖아요", 2016년 5월 22일자.
민중의소리, ‘뉴욕타임스, ‘한국의 여성혐오 심각’ 기고문 게재‘, 2016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