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비평] 소설 바이올렛에 나타나는 폭력성과 비극성

소개

대학교 리폿자료입니다.^^

목차

폭력 1- 아버지의 부재
폭력 2- 방향성을 상실한 욕망과 자해
폭력 3- 길다란 방과 화원, 그리고 농원

본문내용

신경숙의 네 번째 장편소설인 『바이올렛』은 1992년에 발표된 단편 소설 「배드민턴 치는 여자」가 모태가 된 소설이다. 탄생의 순간부터 축복 받지 못하고 소외된 삶을 살아온 주인공 '오산이'가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미나리 군락지의 푸른 풍경과 그곳에서 푸른 반점을 지닌 친구로부터 거부당했던 상처를 가슴 깊이 간직한 채 불안한 삶을 살아가는 과정과 방향성을 상실한 욕망으로 인해 결국은 비극적인 죽음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는 이야기이다.
오산이의 고통스런 삶의 자취를 통해 인간의 소외와 좌절된 욕망, 일상에 숨어있는 폭력에 대한 고발과 고독한 현실 속의 인간의 심연을 되새겨봄으로써 사회윤리 문제와 직결되는 문제 의식을 드러낸다. 특히 소설 속에는 깊숙이 뿌리내린 '폭력'의 횡포 앞에 무참히 내던져진 피해자들 투성이다.
소설 속에 삽입된 '오퍼레이터의 살해사건 기사, 부모를 살해한 패륜아의 기사'등에서도 알 수 있듯이 끔찍하고 반인륜적인 폭력이 난무하는 요즘, 이처럼 각박한 현실을 반영하는 소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한 소설들이 제각기 다른 모양으로 포장을 한 채 폭로하는 폭력의 실체 또한 흔한 소재가 되어버렸다. 이 작품에서 표제인 '바이올렛'은 다양한 상징성을 함축하고 있다. 그것은 사전의 정의대로 꽃의 일종이며, 보라색이라는 색깔을 나타내기도 하고, 수줍은 여인을 은유하기도 한다. 동시에 폭력과 연결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