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운폴>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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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다운폴>은 히틀러가 죽기 전 며칠을 다룬 영화다. 우리나라에 정식 수입되기 전에는 <몰락>이라는 제목으로 유명했다. 여타 헐리웃 영화나 블록버스터 영화와는 다르게 철저하게 고증과 사실성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등장인물들은 모두 당연히 독일어를 사용하며, 실제 등장인물들과 극중 배우들의 모습은 매우 흡사하다. 음악마저 없어서 마치 정말로 히틀러의 마지막 며칠을 그대로 떼놓은 듯한 느낌마저 든다. 영화가 아니라 정말 철저하게 재연한 다큐멘터리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다. 히틀러는 실제로 죽기 몇 달 전부터 한쪽 손을 떨고 정상적인 판단을 못하는 등 파킨슨병으로 추측되는 질환에 시달렸다고 한다. 배우 브루노 간츠는 작품에서 아주 훌륭하게 이런 절망 어린 히틀러의 모습을 연기해 냈다. 히틀러, 하면 떠오르는 그 특유의 딱딱한 독일어마저도 완벽하게 재연해낸 느낌이었다.
이 작품은 말 그대로 완벽한 몰락이다. 소련군이 밀려오는 상황에서, 몰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서서히 다양한 모습으로 붕괴하는 인간상을 그리고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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