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풍의 한국사회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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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풍은 특정시대의 정치 경제적, 또는 사회문화적 상황에 대한 사회 성원들의 집합적인 압축적 반응의 산물이며 특정 사회의 환경과 개인들의 행위들이 집합되고 흡수하는 과정에서 열풍의 강도와 방향이 결정된다. 그리고 이 열풍은 사회의 미래양상을 바꿔 놓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열풍에 대한 연구는 일회적인 현상에 대한 분석이 아니라 하나의 사회 그 자체에 대한 연구이기도 하다.

1장. 대박 열풍과 ‘카지노’ 사회
이 장에서는 한국사회의 대박 열풍이 나타나는 과정에 대해서 심연의 구조->유인구조->이행 단계까지 일어나는 현상들에 대해 분석한다. 우선 한국인은 일상의 언어 속에서 대박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대박이라는 말은 적은 노력으로 몇 배 이상의 이득을 얻었을 때 쓰는 단어인데 잠재적으로 대박을 얻고자 하는 내재적인 욕심과 타인의 대박에 정당성을 부여하지 않으려는 욕구가 혼재하고 있다.
가장 단기간에 대박을 얻을 수 있는 일은 운에 기대에 할 수 있는 도박이다. 대박이라는 심리적 기제는 한국사회를 도박사회로 몰고 갔다. 한국사회는 최근 도박 중독자만 200여만명에 달하며 카지노 노숙자들의 삶이 주기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도박적 요소를 갖고 있는 금융자본주의 시장의 열기와 대박을 안겨 줄 수 있는 부동산 투기열풍은 한국을 휩쓸면서 한국인들의 심연의 장 속에서 얼마나 대박열풍이 내재화 되어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시장의 투기적 행위들이 대박열기로 활성화 되는 유인에는 소비자본주의 시장의 욕망이 있다. 요건으로 있다. 이는 중산층의 성장과 다양한 구매 및 유통조건의 확산과 소비의 질적 향상이라는 실질 경제적 여건의 상승이 있고 마케팅을 통해 충족되지 않는 소비 욕구를 만들기 때문이다.
또한 무한경쟁과 지위상승의 욕구 및 상대적 박탈감이 대박 열기의 유인요인이 된다. 반세기동안 일어난 압축성장과 지역주의로 인한 불신이 생기게 되고 이는 강력한 평등욕구로 표출된다. 평등욕구는 상향적 신분상승의 욕구로 귀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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