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의 여성관

목차

1. 들어가면서

2. 고대 그리스 여성들의 삶 (시민계급)

3. 그리스 신화와 호메로스의 서사시로 알아보는 고대 그리스 여성관
1) 그리스 신화에서 알아보는 여성관
2) 호메로스의 서사시에서 알아보는 여성관

4. 한계에 도전한 여성들

5. 마무리하면서

참고자료

본문내용

1. 들어가면서
인류의 역사상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한 국가는 고대 그리스의 폴리스들만 있었을 뿐, 민주주의가 체계적으로 발전한 현대 국가들조차도 직접 민주주의는 한낱 희망 사항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고대 그리스의 완벽한 민주주의는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시민이 되었기에 가능했고, 이 ‘극소수의 사람들’은 거주하고 있는 폴리스의 부모 밑에서 태어난 성인 남자만이 될 수 있었다. 이 밖의 사람들은 여성, 아이, 거류외인, 그리고 노예들로서 정치는 물론이거니와 생활하는데 다소 제약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관념에서 볼 때 거류외인은 오늘날의 ‘외국인’으로서 당연히 몇몇 권리는 누릴 수 없으며, 아이 또한 불완전한 성인으로 현재에도 미성년자 취급을 받기 때문에 이들의 활동 제약을 비판하기에는 힘들다. 노예 계급은 고대 그리스의 생산 활동을 이루는 원천으로 매우 열악한 조건에서 생활을 했고 이들의 삶은 대체적으로 비참하기 짝이 없었으나, 노동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수한 계급이기 때문에 자유인 계층과 비교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반면 여성은 자유민에 속하면서 폴리스의 구성원임에도 불구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정당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였다. 물론 여성이 자유를 누리지 못한 이유가 존재하기는 하나, 청동기 시대 때 가부장권이 확립되면서 여성의 위치가 자연히 축소된 사실은 역사를 조금이라도 공부한 사람이면 누구나 알고 있으므로 굳이 그 이유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언급하지 않겠다.
고대 그리스의 남성들은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그리고 자기들의 이익과 권력을 독점하기 위해 상대적 약자인 여성들에게 교묘한 수단을 사용하였고, 그 예로 사회적 관습이나 통념, 그리고 신화와 문학을 통해서 여성들이 왜 자기 스스로가 우매하고 낮은 존재인가를 생각하게 해 이들이 남성과 동등해질 수 없도록 했다는 걸 들 수 있다. 그리스 여성들의 부자유스러운 삶을 조사하는데는 여러 방법이 있으나 여기에서는 그리스인들의 정신세계를 구성하는 관습, 신화, 문학 등을 중심으로 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참고자료

· 『고대 그리스의 시민』, 클로드 모세 지음, 김덕희 옮김, 동문전, 2002
· 『고대 그리스의 역사』, 토마스 R. 마틴 지음, 이종인 옮김, 가람기획, 2003
· 『고대도시』, 퓌스텔 드 쿨랑주 지음, 김응종 옮김, 아카넷, 2000
· 『소포클레스 비극의 여주인공들을 통해서 본 그리스 여성의 사회적 지위 : 대구가 톨릭대학교 대학원 학위논문(석사), 구현정 지음, 대구가톨릭대학교 대학원, 1997
· 『신화 속의 여성, 여성 속의 신화』, 장영란 지음, 문예출판사, 2001
· 『한국과학사학회지 제 8권 제 1호 : 그리스 의술에 나타난 여성의 위치와 생물학 적 성격』, 김명자 지음, 한국과학사학회, 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