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장수상회 Salut D’Amour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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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젊을때나 노년이 되었을때나 참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것 같다. 영화 스물을 보고서 장수상회를 연달아 보게 되었는데, 색깔이 다른 두 가지의 사랑이지만 그 마음만은 같음을 느끼게 했다. 무엇보다 박근형, 윤여정 배우들의 연기가 참 인상적이었고 그 외의 배우들도 소소한 재미와 감동을 주었다. 현대는 냄비처럼 빨리 끓고 빨리 식듯이 이러한 사랑이 대부분이다. 황혼의 부부애를 짜릿하고 뭉클하게 나타내고 있는 가슴 따뜻하고 슬픈 영화이다.

틈만 나면 버럭, 융통성이라곤 전혀 없는 까칠한 노신사 ‘성칠’.
장수마트를 지켜온 오랜 모범 직원인 그는 해병대 출신이라는 자부심은 넘쳐도 배려심, 다정함 따윈 잊은 지 오래다. 그런 성칠의 앞집으로 이사 온 고운 외모의 ‘임금님’. 마을 재개발에 동의를 얻어야 되는 책임을 맡고 있는 장수상회 사장 장수는 성칠에게 동의를 얻으려 하자 성칠만 동의를 해주지 않아 마을 재개발을 못하고 있어 답답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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