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이혼 후 아내가 키우는 딸아이의 대학 입학을 축하하는 글로 같이 있어주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과 앞으로 좀 더 자주 소통하기를 바라는 마음 그리고 딸에 대한 당부의 글을 담은 편지)

소개

* 이 글을 쓴 본인은 시인 겸 수필가이지만 글은 전문가가 쓴 느낌이 나지 않도록 신경을 썼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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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몸속을 파고드는 찬바람은 아직 한겨울 같은데
목련나무 가지에 매달린 봉긋한 꽃봉오리는 봄의 전령사 같구나.

oo야
졸업과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졸업은 마침을 뜻하고 입학은 새로운 출발을 뜻하는 것이니
모두 감사하고 기뻐해야할 일이다.
지난해 우리 oo가 열심히 노력한 시간들이 오늘 너와 함께 하고 있는지 모른다.
결과물에 희비쌍곡선이 있지만 주어진 현실에 만족하고
2016년에는 좀 더 성숙된 자세로 우리 oo가 넓은 세상을 향해 가슴을 열고
쉼 없이 노력하는 대견한 모습을 아빠가 기대해도 괜찮겠지.
또한 이제 나이를 조금씩 먹어감에 따라 세상 보는 시야가 더욱 넓어지리라 믿어.

사랑하는 oo야!
네가 성장해 가는 길에
아빠가 늘 곁에 있어주지 못해서 마음에 깊은 못이 되긴 했지만
아빠는 너의 열렬한 응원자라는 것을 언제나 잊지 말기를 당부 하고 싶구나.
태어났을 때- 기쁨을 안겨 주었고
생각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만드는 참 좋은 우리 딸.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