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을 통한 톰 리플리 인물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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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니 밍겔라 감독의 <리플리>는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재능있는 리플리씨>를 원작으로 하여 만들어졌다. 르네 클레망의 <태양은 가득히> 또한 <재능있는 리플리씨>를 바탕으로 하지만 <리플리>와 달리 동성애적 요소를 완전히 제거하여 톰 리플리의 돈과 권력에 대한 욕망을 부각시켰다. 당시 검열과 규제에 의해 동성애적 요소가 부정되는 풍조였기 때문에 이러한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리플리>의 톰 리플리는 프린스턴 대학의 피아노 조율사로 다른 사람의 연주를 대신하다 갑부인 딕키의 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딕키의 아버지는 톰을 프린스턴 출신의 성실한 청년으로 생각한다. 딕키의 아버지는 톰에게 이탈리아에 있는 아들 딕키를 설득하여 뉴욕으로 데려와 달라는 부탁을 한다. 톰은 이탈리아에서 딕키, 딕키의 여자친구인 마지를 만나 상류층의 생활을 즐긴다. 시간이 지날수록 톰은 딕키에게 우정 이상의 감정을 느낀다. 여기서 딕키에 대한 톰의 ‘동일시’가 일어난다.

참고자료

· 김영희, 「분석심리학적 관점에서 본 거울의 상징과 상담자의 태도」, 『교정담론』, 아시아교정포럼, 6권2호. 2012.
· 장도준, 「정신분석학적 비평」, 『한국말글학』, 25호, 한국말글학회, 2008.
· 원윤경, 「리플리의 커밍아웃」, 『영상예술연구』, 6권 0호, 영상예술학회,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