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무기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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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역사를 이륙하면서 많은 전투들을 하였고, 그에 따라 많은 무기들이 발명, 발전되었다. 그런 인류의 무기사와 전쟁사에서 가장 큰 전환점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화약무기의 탄생이다. 우리나라 화약무기의 역사는 고려 말부터 시작되었다. 화약병기를 사용한 기록으로 가장 확실한 것은 1356년 (공민왕5) 9월 고려의 중신들이 서북면 방어군을 사열하고 총통을 발사하니, 그 화살이 순천사 남쪽 땅까지 가 떨어져 깊이 박혔다는 내용이다. 또 고려가 명나라에게 화약병기를 요청하는 기록도 있는데, 이는 1373년(공민왕22) 11월, 공민왕이 장자온을 명나라에 보내 왜구들을 상대할 배에서 사용할 화약 병기와 화약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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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4세기에 이르러서 대형 화포를 줄여놓은 듯한 소형화기가 등장하게 된다. 최초의 총은 사람이 휴대할 수 있는 작은 대포 형태였다. 조선 초기 소형 화기의 구조는 총신 부위인 부리부, 격목부, 약통부와 손잡이 형태의 자루가 끼워지는 병부 등으로 나뉜다. 이러한 형태는 세종 말에 완성되었으며, 이전에 중국의 화약 병기를 모방하는 단계에서 독자적인 형태로 정착된다. 세조 13년에는 이시애의 난을 계기로 개인 휴대용 화기인 신제총통을 개발하였다. 성종 때에는 북쪽의 야인과 남쪽의 왜구의 도발에 맞서기 위해 화기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어 육총통, 신제화기, 후지화포, 주자총통, 측자총통 등이 개발되기도 하였으나 이후 소형화기의 개발은 정체되었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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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록을 참고하면 비격진천뢰는 1592년 임진왜란 시기에 함락당한 경주성을 탈환하는 전투에서 큰 위력을 발휘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화약무기는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는데, 다른 임진왜란 시기 활약한 화약무기들도 있었다. 그 중 하나는 스페인에서 건너온 신식화포 불랑기이다. 불랑기는 원래 Frank(프랑크)로, 이것을 한자로 바꾸어 표현한 한자식 표현이다. 1953년 1월 평양성 탈환 전투 때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이 불랑기는 기존 화포에 비해 규모가 작아서 전투에서 효용성이 높고 성능도 높아서 전쟁 중 적극적으로 도입되었다. 거북선등에 장착되기도 했던 이 불랑기는 포가 모포(포신)와 자포(탄약통)로 분리되어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참고자료

· <화염조선> 박재광 지음, 글항아리
· <조선무사> 최형국 지음, 인물과 사상사
· <한국무기발달사> 국방군사연구소 지음, 국방부
· 전쟁기념관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