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킹 메이커 보고서

목차

Ⅰ. 서론
Ⅱ. 정도전
Ⅲ. 신숙주
Ⅳ. 조광조
Ⅴ. 채제공
Ⅵ. 결론

본문내용

사람들은 누구나 폼 나는 주역이 되길 원한다. 그러나 그 어떤 드라마도 혼자서는 빛을 발할 수 없다. 이것은 한국사에도 적용된다. 한국사를 말할 때, 흔히들 왕 중심의 이야기를 펼치며 왕의 성공과 실패를 다루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왕이 조력자 없이 왕위에 오르거나 제대로 된 정책을 펼친 경우는 드물다. 그러므로 왕은 탄생한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 폼 나는 주역이 아닌 폼 나는 조연을 선택한 이들이 있다. 조선의 27명, 바로 임금이라 칭하는 사람들을 왕위에 올리거나 세상을 움직인 수많은 참모들, 후대에 킹메이커라 불리는 이들이다. 킹메이커란 정치적인 권력자의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중 략>

정도전과 하륜(1346~1416)은 모두 조선 왕조를 창업하는데 기여한 일등 공신들이며 함께 이색의 문하에서 성리학을 공부한 정통 유학자였다. 다만 정도전은 태조 이성계를 도왔고, 하륜은 태종 이방원을 도와 조선 왕조의 문물제도를 완성했다. 정도전은 조선 건국 이래, 태조시대 7년 동안 정권을 담당했고, 하륜은 태종시대 17년 동안 관직에서 태종을 도와 개혁을 주도했다. 이 둘은 정치적 사상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정도전은 민본사상에 입각하여 덕치를 베푸는 인정(仁政)을 주장하였던 반면, 하륜은 정치적으로 최고의 통치자가 왕인만큼 덕을 닦는 것보다 절실한 것은 없고 재상은 시정의 잘잘못과 생민들의 이해관계를 왕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중 략>

사도세자가 대리청정을 하던 시절 노론의 음모에 의해 세자의 폐위가 결정되었을 때도 채제공은 세조의 곁을 지켰다. 뿐만 아니라, 그는 목숨을 걸고 영조의 옷소매를 잡으며 부당한 명령을 취소해 달라고 요청한 걸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그는 사도세자의 충신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번암이 아버지 상으로 이해 조정에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뒤주에서 사도세자는 죽음을 맞게 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