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성차 발생요인] 영유아기 성차의 발생원인

목차

I. 또래집단의 역할
II. 가족의 영향
III. 언어의 영향

본문내용

I. 또래집단의 역할
남성과 여성이 보이는 또래 집단에서의 상호작용 패턴은 서로 다르다. Hall(1987)은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놀이를 하며 이런 차이가 정서에서의 성차를 사회화시켜 기존의 성차를 세대 간에 전이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지적하였다. 여자아이들은 작고 친밀한 집단을 구성하여 노는 경향이 있다. 이런 집단에서는 적대감이나 갈등이 최소화되고 협동이나 합의가 잘 이루어진다. 이에 비하여 남자아이들은 크고 서열이 분명한 집단을 만들어 논다. 이런 집단에서는 갈등과 적개심이 생기고 공격이나 비판이 많이 발생한다. 실제로 유치원 아이들의 놀이방식을 관찰한 연구들은 여자아이들은 친밀한 관계와 사회적 끈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고 심지어 자신의 개인적인 욕구까지도 이를 위해서는 가끔 희생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남자아이들은 친밀한 관계나 협동을 희생하면서 까지 경쟁을 하고 자신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런 놀이 방식에서의 차이는 정서적 기술에서의 차이를 만들어 내는데 여자아이들은 정서상태를 알려주는 언어적 비언어적 신호를 잘 읽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거나 전달하는 방법에도 익숙해지며 분노를 최소한으로 억제하게 된다. 남자아이들은 공격성과 분노를 최대한으로 표현하는 데 익숙해지고 약하거나 공포를 느끼거나 상처받는 정서를 최대한으로 억제하게 된다.
Tannen(90)은 여성들이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자신의 결함을 내보이거나 상대방의 장점을 강조함으로써 평등한 관계를 형성하는 "자기 깎아내리기" 기법을 자주 쓴다고 하였다. 이런 자기훼손적인 대인관계 유형은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자기처벌적인 정서를 더 많이 표현한다는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또래집단 간의 상호작용이 정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자료는 남성과 여성의 표현차이와 관련된 것이다. 남성들은 대상이 여성일 경우 더 따뜻함을 많이 표현하는 반면, 여성은 남성에 대해서 더 많은 분노를 표현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