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자신의 좋지 않은 처지 때문에 그녀에게 냉정하게 대하다가 자신의 사랑의 방식이 틀렸음을 깨닫고 용서를 빌며 그녀를 향한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한 글)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사랑하는 그대에게

뽀송한 남풍이 날개 달고 저 말갛도록 비어 있는 봄 길을 열며
설레임을 연주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나도 덩달아 봄 앓이를 하고 싶은 2월하고 oo일....,

오늘 새벽하늘엔, 50여년 만에 제일 큰 정월대보름달이라는...
아직 이지러지지 않고 떠 있더구나.
별빛 몇 점도 함께...

그대 생각을 요즘 들어서 부쩍 많이 했다.
지난날들에는 그대와의 정을 떼려고 일부러 무심하게
지내려고 했고 그래서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아쉬움에
지금은 온 몸이 시려온다

내 처지를 생각하면 너를 내 곁에 잡아두는 것이 너무 욕심
부리는 것 같아 언젠가는 죄 받을 것 같았다
그래서 많은 거짓말과 냉정을 가장한 내 행동으로 인해
그대가 많이 마음의 상처를 입었음도 안다
그런 그대 모습을 바라보면서 많은 날들을 속울음 했고
선과 악이 마음속에서 치열하게 싸우곤 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그대를 사랑하는 내 방식이 틀렸음을
깨달아간다. 어느 날 부터 그대가 밤에 늦게 들어오기도 하고..
예전에는 2주에 한 번씩 집에 가곤 했는데 지금은 주말마다
집에 가고 집에 가면 연락도 없고.....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