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리의 작품에 나타난 애도의 미학-Stanzas written in Dejection

소개

셸리의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작품에 대한 분석글입니다. 방향성을 제시할 뿐 이렇다 라는 해답을 줄 수는 없으나, 자신과 자연을 바라보는 태도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epitaph를 그려내는 셸리의 처절한 몸부림을 느끼시길 바랍니다. 애도의 미학으로 바라볼 수 있는 19세기 영문학, 낭만주의 사조를 잇는 천재적인 시인의 낙관주의와 무신론자인 동시에 인간을 사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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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낙담 속에 쓴 스탠자모음, 나폴리 부근에서」는 셸리의 자서전과 유서를 함께 보는 듯한 작품이다. 1연부터 5연으로 구성된 이 스탠자 모음은 아름다운 나폴리 해안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으로 시작해 후반부로 갈수록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에도네이즈」와 중첩되는 단어들과 표현들을 통해 자신의 죽음 이후, 살아있는 자들의 ‘애도’에 대한 생각으로 마무리가 된다. 1연에서 화자는 따뜻한 햇살, 맑게 개인 하늘, 일렁이는 파도, 새, 바람 등을 하나의 즐거움 (one delight)의 여러 개의 목소리라고 표현하며 나폴리의 풍경이 고독의 목소리와 같이 부드럽다고(soft like Solitude’s) 한다. 그러나 여기서 셸리와 자연은 서로 동화되거나 자신의 상상력을 이용해 승화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관계가 아닌 화자와 공감할 수 없는, 단절된 모습의 자연으로 워즈워스의 자연과는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