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의 노래, 세계의 윤무 -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나타난 영원회귀사상

소개

(서울대 <철학자와 그의 시대> 수업 A+ 리포트)

목차

1. 같은 것의 영원회귀
1.1. 영원회귀의 등장 배경: 허무주의의 도래
1.2. 영원회귀의 인식과 그 귀결: 극단적 허무주의
1.3. 허무주의 극복의 결과: 중력의 노예에서 '춤추는 자'로

2. 영원회귀 사상의 현대적 의의: 탈시간화의 극복

본문내용

1. 같은 것의 영원회귀
‘세계는 동일한 것의 영원한 순환이며 회귀’라는 ‘같은 것의 영원회귀’는 니체의 주저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이하 『짜라투스트라』)1의 중심 사상으로, 책의 3부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주제이다. 니체는 스스로 영원회귀를 일컬어 “사유 중의 사유”이며,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긍정 형식”이라 밝히는데, 이는 영원회귀가 ‘신의 죽음’ 이후 유럽을 뒤덮은 허무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사유로서, 인간을 삶의 고통마저 긍정할 수 있는 강인한 정신을 지닌 초인으로 이끌기 때문이다.
책의 간략한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산 속에서 10년간 고독한 생활을 하던 짜라투스트라는 1부에서 산을 내려와 사람들에게 초인의 이상을 설교한다. 2부에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사상이 자신의 내면에서 자라나는 것을 느끼는데, 아직 이를 세계에 전하기에는 부족함을 느끼고 산으로 되돌아간다. 3부에서 그는 고독한 생활 속에서 영원회귀 사상의 성숙을 기다리며 삶의 절대적 긍정을 노래하고, 4부에서는 영원회귀 사상의 고지를 위해 홀로 산을 떠난다.

참고자료

· 니체,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황문수 역, 문예출판사, 1988
· 한병철, <시간의 향기>, 문학과지성사,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