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와 애그플레이션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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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장기 가뭄, 중국이 기록적인 폭우, 미국 남동부의 초강풍 토네이도, 멕시코를 휩쓴 초강력 허리케인, 아프리카와 인도네시아의 가공할 폭염 등...
최근 벌어지고 있는 지구촌의 기상변화다. 세계기상기구와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이 60년 만에 최악의 재해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는 슈퍼 엘니뇨가 15년 11월 달부터 16년 3월 사이에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전 세계가 비상이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는 각종 대책을 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엘니뇨는 페루 연안에 해당하는 태평양 적도 부근 북위 5도∼ 남위 5도, 서경 120 ∼ 170의 해수면 온도가 평균 0.5도 이상 상승한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하는 현상을 말한다. 엘니뇨 중에서도 바닷물의 온도가 평년보다 2도 이상 높은 기간이 적어도 3개월 이상 계속되는 경우를 슈퍼 엘니뇨라고 한다. 슈퍼 엘니뇨는 97년∼98년 이후 18년간 발생하지 않다가 지난 10월 21일 해수온도가 2.5도를 넘어서면서 연말로 갈수록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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