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와 문화의 이해 2차 리포트 인도의 여성차별 과연 종교만이 원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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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참금 관습[dowry]은 인도에서 여성이 결혼할 때 거액의 지참금을 가져가야 하는 관습이다. 이것은 힌두 여성이 겪는 불평등과 차별을 가장 잘 드러내는 가부장제 이념의 산물로 간주되고 있으며, ‘악의 지참금(Dowry Evil)’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여성에 대한 폭력적 억압을 상징하는 관습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참금 살인’, ‘신부 불태우기’ 등의 용어가 신문에 자주 등장하는 등 지참금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폭력, 살인 등의 범죄와 자살 사건은 이제 도를 넘어서서 매우 심각한 정도이다. 그럼 과연 이것의 원인은 무엇이고 또 해소방안은 무엇일까?

먼저 원인을 살펴보자. 많은 사람들이 종교적 이유로 인해 지참금 제도가 공식화되었다고 믿고 있다. 마누법전에 따르면 만약 딸이 생리를 시작했는데도 혼인을 시키지 않는 다면 아버지인 브라민은 매달 딸이 생리를 할 때마다 살인을 저지르는 것과 마찬가지의 죄를 짓는 것이라고 규정한다. 그러니 사위는 은인이며 경배의 대상이 된다. 이렇게 이념적인(종교적인) 이유도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참고자료

· 정채성, 「힌두 지참금 관습의 구조적 성격 - 깐야단 이념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국인도학회』, 2007, 15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