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와 환경문제에 관한 레포트입니다. 논리적인 글을 요구하는 수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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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한 가지 고민이 생겼다. 바로 자신의 몸에 병이 들고 있는 것이다. 코쟁이들이 ‘아는 것이 힘이다.’라며 지식으로 자연을 정복하려는 기미가 보일 때에도 기우인 줄 알았다. 그러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며 인간이 마치 자연 구분되는 유일한 개체인 마냥 떠들어 대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과학이 진보하고 결국엔 자연을 예측하려 든다. 그 정도야 지구 상 최약체인 만큼 애교로 봐주려 했더니 달나라 한 번 다녀왔다고 이젠 지구, 전 자연을 본인들의 잣대로 지배하려 든다. 소싯적 비 한 번 내리게 해달라고 산제물을 바칠 때는 언제고 이런 객기를 부리는 걸까?’
자연이란 단어가 지니는 의미가 무한할 수도 있지만 지구와 같은 범주라 가정하고 지구의 입장에서 짤막하게 주장을 요약했다. 코쟁이를 언급했지만 비단 코쟁이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허나 제국주의 시대를 거치고 서양을 따라하며 급속도로 성장하는 아시아 지역이 서양적 마인드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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