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굴암 원고
- 최초 등록일
- 2015.08.04
- 최종 저작일
- 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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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1988년 10월 15일 경주 민속공예촌에 신라역사과학관을 개관하면서 「신라의 신비, 석굴암, 그 실체는 무엇인가? 모형 8기를 만들어 학계의 오랜 쟁점을 밝힌다.」란 현수막을 걸고 전시를 했다.
이 전시는 관람자들에게 유리창 칸막이로 인하여 출입이 금지된 석굴암을 더 가까이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특히 청소년들에겐 석굴사원이란 생소한 만남의 체험이지만 석굴건축과 불교조각을 탐구하며 묻고 대답하는 전시물들로 디지털화시킴으로 인하여 쉽고, 재미있게, 즐기며 관람하는 효과를 가져 왔다. 가장 중요하고 흥미있는 일은 그들이 현장 전시물 앞에서 입을 열었다는 것이다. 담론을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내가 석굴암 전시물이 있는 지하 전시장으로 내려가 보면 그들이 깊은 논쟁에까지 빠져들고 있을때가 종종 있었다. 어른들보다 청소년들이 관심을 더 보이는 전시물의 주제들을 먼저 열거하면 ①에서 ⑨까지 이다. 모형과 그림으로 풀이하여 길잡이로 하고 있다.
① 불국사와 석굴암의 건축에 사용된 신라인의 수치가 당나라 척(尺)이라고 처음으로 밝힌 사람은 일본인 요네다미요지(米田美代治)였다. 그의 저서 「조선 상대 건축의 연구」에 실려있는 석굴암 입면도와 평면도의 요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석굴암은 정 3 각형․4 각형․6 각형․8 각형 등의 기하학적 수리원리가 불교와 예술에 응용 융합된 고도의 치밀한 조형건축이라고 지적하였다.
(2) 후실 궁륭천정은 당시 신라의 천문도가 응용된 흔적을 찾을 수가 있다고 추측하였다.
(3) 후실 입구는 당 12척으로(본존 대좌의 지름도 당12척) 석굴암 구조의 기본 모듈(Module)이며 이는 하루 12시를 나타내며 원의 둘레 360。는 태음력의 1년을, 원의 지름 24척은 하루의 시간을 나타내는 우주공간의 축소구조라고 밝혔다.
(4) 특히 종교적으로 석굴암 조형건축은 아름다운 비례의 극치가 내재하는 법계정토라 보았다.
(5) 원의 중심과 전실 중심으로 이어지는 직선 방향(동남 30。)은 동짓날 해뜨는 방향과 일치한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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