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리 신재효에 대하여

소개

동리 신재효에 대한 연구 자료입니다.

목차

1. 19세기 판소리사에서 차지하는 신재효의 위상
2. 19세기 판소리사와 신재효에 대한 평가
3. 판소리 광대의 후원자로서의 신재효
4. 19세기 정치현실과 향리 신재효의 판소리 활동
5. 19세기 향촌사회 변동과 요호부민 신재효의 의식
6. 근대전환기 판소리의 행로와 신재효
7. 참고문헌

본문내용

1. 19세기 판소리사에서 차지하는 신재효의 위상
판소리 6마당을 개작하고 단가, 가사 등 수십 편에 이르는 작품을 남긴 동리(桐里) 신재효(申在孝)는 1811년 홍경래의 난부터 1884년 갑신정변까지 살았다. 신재효는 19세기 후반에 활동했던 판소리 광대들의 후원자로서, 전래의 판소리 사설을 다듬어 정리한 개작자로서, 판소리의 법례를 새롭게 만들어보고자 한 이론가로서, 나아가 판소리의 방향을 다각도로 모색한 연출가로서 면모를 두루 확인할 수 있다.
문학사적으로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그가 개작한 판소리 6마당의 사설이다. 물론 신재효가 개작한 사설이 판소리 현장에서 불리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대단치 않은 것으로 여기는 논자들도 있다. 하지만 그가 개작한 6마당은 빌려다 읽고자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국한문체 사본을 별도로 만들어 간직할 만큼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는 점에서 신재효가 19세기 판소리사에서 차지하는 역할이나 위상을 과소평가할 수는 없다.

2. 19세기 판소리사와 신재효에 대한 평가
판소리는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엽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때의 판소리는 민중들이 주체가 되어 가꾼 연행예술 양식이었다. 판소리를 듣고 시로 남기는 것이 사대부로서의 체모에 손상이 가는 것이라 여겼던 당대 분위기에서 판소리는 미천한 부류의 연행예술이었다. 하지만 18세기 후반부터 양반사대부나 중간계층, 또는 평민부호층이 향유자로 본격 가세하면서 판소리의 향유층과 영향력은 점차 확대되어 나갔다.

상층부류의 판소리 애호를 알려주는 예로 <춘향가> 한 마당은 과거 급제자의 유가 행사에서 판소리가 불리던 19세기 전반의 정황을 노래한다. 급제자와 부모의 명예를 과시하기 위해 벌이는 행사인 유가 행사에서 판소리는 하이라이트였다. 즉, 19세기 판소리는 더 이상 민중들만의 예술양식이 아니었으며, 이 같은 상황은 판소리사를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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