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철우 사평역 분석

목차

1. 줄거리

2. 내용 이해와 감상
1) 소설 '사평역'의 서두는 곽재구의 시 '사평역에서'와 같이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라는 구절로 시작된다. 이 소설의 내용을 시 '사평역'과 비교해보자.
2) 소설 속의 등장인물을 정리해보자.
3) 이 소설에서는 춘심이를 제외하고는 등장인물의 이름이 붙여져 있지 않다.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효과가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자.
4) 이 소설에서는 이야기의 중심이라 부를 만한 사건도, 등장인물간의 갈등도 나타나지 않는다. 작가가 왜 이런 구성 방식을 선택했는지 생각해보자.
5) 이 소설에서는 눈이 내리는 장면을 여러 가지로 묘사되고 있다. 그러한 장면들은 이 소설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생각해 보자.
6) 이 소설에서는 다음 단어들이 상징하는 바를 생각해 보자.
7) 이 소설에서 ‘사평역’이란 공간의 의미는 무엇인가?
8) 이 소설의 마지막 장면은 막차가 도착하여 사람들이 열차를 타고 떠나는 장면이다. 그런데 재 너머 오씨 큰아들은 열차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난간에 위태롭게 기대어 서 있고, 미친 여자는 기차를 타지 않고 대합실에 남아 있다. 이 부분이 의미하는 바를 기차역과 관련지어 생각해 보자.
9) 이 소설에서는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본문내용

역장은 30분이 지나도 오지 않는 막차를 기다리며 대합실을 둘러보았다. 대합실에는 모두 다섯 명이 기다리고 있다. 농부는 눈 오는 날에 병원에 가자는 아버지에게 짜증이 나다가도 죄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중년의 사내는 감방에 있었던 허 씨를 생각하고 있다. 청년은 얼마 전 학교에서 제적 처분을 받았다. 서울말을 하는 뚱뚱한 중년 여자와 화장이 짙은 처녀, 행상을 하는 아낙네 둘이 대합실로 들어왔다. 중년의 사내는 허 씨의 부탁으로 그의 칠순 노모를 찾으러 왔으나 이미 죽은 지 5년이 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청년은 집안의 희망이어서 부모와 형제들 앞에서 퇴학당했다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춘심은 청년을 보면서 대학생이란 존재를 부러워했다. 서울에서 음식점을 하는 중년 여자는 주방에서 일하다 없어진 사평댁을 찾으러 왔는데, 사평댁은 남편이 죽어 아이들이 거지 신세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내려왔다고 했다. 중년 여자는 오히려 지니고 있던 돈을 다 주고 온 길이었다.

<중 략>

임철우의 ‘사평역’과 곽재구의 ‘사평역에서’의 공통점으로는 첫째, ‘사평역’이라는 어느 간이역 대합실을 공간적 배경으로 눈이 내리는 겨울밤을 시간적 배경으로 삼고 있다. 둘째, ‘막차’, ‘대합실’, ‘눈’, ‘톱밥’ 등의 소재가 유사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셋째,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이 대합실에 모여 난로의 불빛을 바라본다는 상황이 유사하다. 마지막으로, ‘산업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애환’이라는 주제의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곽재구의 시, ‘사평역에서’는 임철우가 소설 ‘사평역’을 창작하게 하는 주요 모티프를 제공했다. ‘사평역에서’는 기차역 대합실의 분위기와 시적 화자의 느낌 위주로 서술되어 있다. 그리고 인물들의 다양하고 구체적인 삶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반면에 곽재구의 소설 ‘사평역에서’는 시에서는 구체적으로 묘사되지 않은 역 대합실 안팎의 풍경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대합실 안도 그 크기와 시설물, 실내 풍경 하나하나를 마치 눈으로 본 것처럼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