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와 함께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청설모 해석자로서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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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자로서 청설모의 한계
청설모는 세 가지 면에서 성경 해석자로서의 한계를 지니고 있다. 먼저 학문적 게으름이다. 청설모는 ‘바다를 건너는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점들이 복잡해지자 누군가 요점만 정리하여 쉽게 알려 주기를 바란다(pp.58-59). 더디더라도 스스로 연구해 알아내기 보다는 이미 주어진 결론을 쉽게 획득하려는 것이다.
게으름은 청설모의 두 번째 한계인 정확성의 부족과 연결된다. 예컨대 청설모는 한나의 임신을 막으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과정에서 별다른 고민 없이 단순한 의견을 내놓는다(때문에 들노루 선생님으로부터 모든 것을 쉽게 생각한다는 핀잔을 받게 된다. p.76). 또 사무엘하 21장 1-14절의 핵심내용을 파악함에 있어 본문의 전체 맥락은 고려하지 않은 채 ‘잘못한 사람은 죽어야 한다.’라고 생각한다(p,123). 사무엘상 1장 1-18절을 해석할 때도 전후맥락을 무시한 채 본문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 잘못된 해석을 한다(p.68).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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