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사회와 귀족문화

목차

Ⅰ. 머리말

Ⅱ. 귀족사회의 동요
1. 인종의 즉위와 이자겸의 난
2. 서경천도운동과 묘청⦁조광의 난

Ⅲ. 귀족문화의 전개와 변화
1. 불교
1) 초기의 불교 정책
2) 천태종의 설립
3) 조계종의 설립과 결사운동
4) 후기 불교의 쇠퇴
2. 유교
1) 초기 유교사상의 정립
2) 중기 유교사상의 발전
3) 성리학의 전래
4) 성리학자들의 불교 배척운동

Ⅳ. 맺음말

Ⅴ. 참고문헌

본문내용

고려는 건국과정을 통해 지방 호족들이 중앙으로 흡수되면서 점차 귀족화 되어 갔다. 특히 숙종, 예종 시기의 12세기 초반기는 고려 전기 문벌귀족사회의 절정을 이룬 시기였다. 하지만 그 속에서는 점차 내분이 싹트기 시작했고 결국 어린 인종의 즉위와 함께 점차 그 밖으로 표출되는데 그 대표적인 사건이 이자겸의 난과 묘청의 서경천도운동이다. 이 두 사건은 각각 중앙과 지방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모두 실패로 돌아갔지만 귀족사회의 동요와 함께 문신들은 혼란을 겪게 되고 이는 무신정변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자겸의 난 경우 문벌귀족이 항상 동일한 정치세력이 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한 사례로 인종대(仁宗代) 한안인(韓安仁) 일파, 정지상(鄭知常) 등 묘청일파 등이 반드시 유교적 성향이 왕권강화와 직결되지 않았거나 내부적으로 정치적 입장이 항상 일치한 것은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중 략>

이자겸의 난을 겪고 난 개경은 매우 스산한 분위기였다. 거기에다가 대외관계에 있어서도 이자겸 등의 주장에 따라 동아시아의 새 강자로 등장한 금나라에 대해 신하의 예를 취했지만 저들의 압력은 계속되고 있었다. 이제 그와 같은 내외의 정세를 배경으로 하여 고려 내에서는 서경으로 천도하자는 운동이 일어났다.
이⦁척 일파가 제거된 후 개경의 귀족세력 가운데서도 특히 김부식 형제(경주 김씨)와 이수, 이지저 부자(경원 이씨) 및 새로이 외척이 된 임원애(정안 임씨)의 계열 등이 크게 부상했다. 한편 이들과는 배경을 달리하는 서경 출신의 신진관료로서 척준경을 탄핵하는 등의 공로를 세운 정지상 역시 중요 인물의 하나로 등장하는데 그는 동향의 승려 묘청(妙淸)과 일자(日者)인 백수한(白壽翰)을 천거하여 국왕의 신임을 받게 함과 동시에 근신(近臣) 김안(金安)⦁문공인 등의 동조를 얻고도 있었다. 이들 가운데 서경천도를 주장한 것은 다시 말할 필요도 없이 후자이며 전자 계열에서는 그에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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