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의 능행차에서 만나는 역사문화재, 용주사

소개글

정조가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현륭원 참배를 가는 길에 있는 문화재인 용주사에 대한 재미있고 유익한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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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는 어려서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는 말이 몇 있다. 부모님께 효도해라. 친구와 싸우지 마라. 어른을 공경해라. 초등학교 도덕시간부터, 대학교 교양시간에 이르기까지. 모든 교육과정에서 공통으로 강조하는 것들이다.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고, 머리로는 모두 알고 있는 일들이지만, 사실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자본주의가 발달하고, 세상이 빠르게 변해갈수록 위에서 말한 기본적인 가치들은 헌신짝처럼 무시되거나 버려지기 마련이다. 뉴스를 보면 아들이 아버지를 죽인 사건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가까운 고등학교만 들여다 봐도 친구끼리 따돌리고, 폭력을 행사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과거의 우리 조상들, 조선시대의 현인(賢人)들이 작금(昨今)의 이런 상황을 알게 되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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