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보도론] 칼럼쓰기실습 - 농활, 기본으로 돌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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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학생연계활동이 대학생 사이에서 전통 있는 연례행사로 자리 잡은 지 어언 반백년이다. 1920년대의 농촌계몽운동, 1930년대의 브나로드운동 등은 현 농활의 모태다. 과거의 농활은 시기가 시기인 만큼 농민에 대한 의식계몽과 사회운동 차원에서 진행되었다. 오늘날엔 농촌의 일손을 돕고 뜨거운 땀과 의미 있는 추억을 공유하자는 취지로 이어져오고 있다. 지금과 같은 취지로 운영되기 시작한건 학생들이 농활을 농사일을 직접 체험하고, 땀의 소중함을 배우는 기회로 인식하기 시작한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다.

90년대 이후 대학생 사이에서 분 ‘농활 열풍’을 타고 농활 참가자는 급격히 늘어났다. 1993년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이 주도한 여름 농활에는 전국 142개 대학에서 사상최대 규모인 6만여 학생이 참가했다. 활동 프로그램 내용도 다채로워졌다. 각 대학의 과 특성을 살려 농촌으로 교육봉사를 떠나기도 하고 환경문제가 심각한 지역을 찾아가 돕기도 한다. 해외농촌을 체험하는 해외농촌봉사활동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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