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교육심리] 정서발달을 위한 효과적 교육 원리의 모색 (효과적인 감성발달을 위한 두 가지 교육원리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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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효과적인 정서발달 교육을 위한 방법이 여러 가지 있을 수 있겠지만 여기에서는 두 가지로 요약하여 그 원리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교사는 학생들이 따뜻하고 안락한 분위기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절한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 교육도 그렇겠지만 기독교교육은 특히 학습 분위기 조성에 힘써야 한다. 왜냐하면, 기독교교육은 많은 지식을 쌓는 것보다는 성서적 가치관을 함양한 신앙인격자를 길러내는 것이 중요한 목표이기 때문이다.
기독교교육은 "지식 중심의 교육” 이라기보다는 "성서적 가치 중심의 교육”이므로, 냉랭하고 경쟁적인 분위기보다는 따뜻하고 협동적인 분위기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므로 교사는 학생 개개인의 의사를 존중하고 그들의 삶의 체험을 중시하며 서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학생 개개인이 좋은 느낌을 가지고 학습에 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서발달은 좋은 느낌이 축적되고 결합됨으로써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서발달을 위해 교사가 학생들로 하여금 좋은 느낌을 갖는 중에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은 극히 당연하고 상식적이며 자연스런 주장이다. 그러나 의외로 이런 기초적 전제가 무시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변화학습 이론” (transformational learning theory)에 관하여 많은 논문을 쓰고 책을 쓴 메치로우(Mezirow)는 어떻게 사람들이 자신들의 생의 체험들을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런데 학습자들이 이렇게 자신들의 삶의 체험을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에서 느낌은 필수적 요소라는 것이다. 어떤 체험을 해석함에 있어서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을 때에는 긍정적인 해석이 나오며 긍정적인 의미부과가 가능하겠지만, 그 체험을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할 때의 느낌이 좋지 않으면 자신의 체험을 부정적으로 해석하고 부정적 의미를 부여하기 쉽기 때문에 모든 삶의 과정에서 좋은 정서를 가지고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극히 중
대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참고자료

· 박종석 저, 기독교 교육심리, 생명의 양식 2008
· 고원석, 김도일 외 저, 기독교교육개론, 장로회신학대학교 2013
· 박경호 저, 기독교 평생교육론, CLC 2014
· 에릭 L. 존슨 저, 기독교심리학, CLC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