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전기자동차를 죽였나?' 논제와 답안

목차

1. 동영상에서 제시하고 있는 전기차를 죽인 다양한 용의자 중에서 가장 유력한 범인을 지적하고,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시오.
2. 최근 전기차가 다시 급부상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EV1의 경우와 비교하여 지금의 상황과의 차이에 대해 논리적으로 설명하시오.
3. 향후 자동차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기술 혁신의 관점에서 설명하시오.

본문내용

누가 전기자동차를 죽였나?(Who Killed the Electric Car?, 2006)

1996년 제너럴모터스 社(이하 GM)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모터쇼에서 전기자동차 ‘EV1’을 발표한다. 전기차 산업 최초로 양산형으로 제작된 ‘EV1’은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한하여 임대형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보급되었다. 출시 후 4년간 약 800대가 임대되었으며 조용하고, 빠르며, 쉽게 충전이 가능하단 장점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2003년부터 GM은 ‘EV1’ 생산라인을 폐쇄하고 스스로 이 자동차를 전량 수거해 사막에 폐기했다. 갑자기 전기자동차를 시장에서 사라지게 한, 다시 말해 이 전기자동차를 죽인 범인은 누구일까?
‘EV1’이 출시되기 6년 전 캘리포니아 대기 자원 위원회(California Air Resource Board, 이하 CARB)는 매연을 발생시키지 않는 차를 생산하고 판매하도록 자동차 제조회사들에게 강요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조례에 따라 자동차 회사들은 잇달아 시장에 전기자동차를 내놓았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자동차의 내구성, 안전성을 의심하여 구매를 기피했다. 전기 자동차의 호의적인 시장반응에 위기를 느낀 석유회사는 자동차 회사와 함께 CARB에 조례를 철회하는 로비를 했다. 자동차 회사들은 전기자동차로 큰 이윤이 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여 미국 시장에서 철수했고 GM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이하 SUV)차량 ‘험머’의 생산과 판매에 주력했다. 연방정부는 경제 진작을 명목으로 SUV를 사는데 막대한 장려금을 주었고 CARB의 조례를 문제 삼아 캘리포니아 주 정부를 고소했다. 석유회사와 자동차회사에 로비를 받고 연방정부에 고소를 당한 CARB는 조례를 철회했다. 부시정부가 들어서면서 차세대 자동차로 수소연료전지에 투자하고 홍보하면서 자연스럽게 전기자동차는 사람들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지게 되었고 가장 활성화 되었던 캘리포니아 주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위 모든 주체들이 전기 자동차를 죽인 용의자라고 볼 수 있다.

1. 동영상에서 제시하고 있는 전기차를 죽인 다양한 용의자 중에서 가장 유력한 범인을 지적하고,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시오.

참고자료

· 마이클 린드, 부시 메이드 인 텍사스, 동아일보사, 2003.
· 마크리스핀, 부시의 언어장애, 한국방송출판, 2003.
· 다케우치 가즈마사, 엘론 머스크, 대담한 도전, 비즈니스북스,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