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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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지식의 발전과 기계의 발명은 인류에 편리함과 풍요로움을 가져다 주었다. 그것이 우리가 과학과 기술의 발전을 가져다 준 마이클 패러데이, 아이작 뉴턴, 제임스 와트와 같은 과학자들을 찬양하는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기술과 과학의 발달에 지나치게 몰두한 나머지 인간성의 상실과 차가운 도시의 현실을 초래했다. 더 이상 종교와 철학, 예술과 같은 정신적 가치들이 인간의 삶에 개입할 여력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영혼의 양식의 공급이 없는 인간은 그렇게 자신이 만든 기계에 종속되어 주체성을 상실하고 기계 부품과 같이 수동적이고 의존적인 삶을 살게 되었다. 하지만 현대의 예술은 인간성의 회복을 구현해내는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우리 시대의 상처와 흉터를 재현해내는 데에 그치고 있다. 과거에는 위대한 예술가들이 음악, 시, 회화 등을 통하여 기계에 저항하여 인간성의 회복을 선포하였으나, 19세기에 들어 기계화되고 비인간화된 세계는 이러한 저항의 목소리 마저 잃고 말았다. 그리고 본질과 인간성의 표현인 예술은 점차 무의미와 공허로 퇴색되었다. 과학의 발전은 우리에게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 주었고, 그것은 분명 과거에 소수의 권력자들만이 누릴수 있던 인간다운 삶을 보편화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풍요와 함께 우리는 기계화된 세상에서 획일성과 규칙성, 그리고 기계적 확실성이 지배하는 세계에 갇히고 말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