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증사학- 이병도(李丙燾)를 중심으로

목차

Ⅰ. 머리말

Ⅱ. 실증사학의 도입과 전개과정
1. 실증사학의 도입
2. 실증사학 시대적 전개

Ⅲ. 이병도의 실증사학
1. 이병도의 생애
2. 이병도의 역사관

Ⅳ. 실증사학의 사학사적의의

Ⅴ. 맺음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근대 한국역사학의 대표적인 연구 경향으로는 민족주의사학, 사회경제사학, 그리고 실증사학을 들 수 있다. 본고에서는 3가지 연구경향 중 실증사학에 대해 논해 보고자 한다. 그렇다면 과연 실증이란 무엇일까? 실증이란 국어사전에 ‘사실을 바탕으로 증명함’이라고 나와 있다. 그리고 근대역사연구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실증 즉 사실(사료)을 바탕으로 역사를 증명하는 일은 하나의 방법론이 되었다. 이렇게 놓고 보면 역사학에서 한국실증사학이란 근대역사학으로 발전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증사학에 대한 평가는 한결같지 않다. 실증사학자들의 연구 방법과 역사 인식에 대한 사학사적 의의를 밝히는 데 비중을 두면서 그 한계를 지적하는 것이 있는가 하면, 실증사학자들의 역사 인식체계에 사관이 결여되었다고 비판하는 데 비중을 두면서 연구 방법론상의 특징을 밝히는 것도 있다. 심지어는 실증사학자들이 식민주의적 한국사관을 가진 일본 관학자들의 연구 태도와 방법을 그대로 수용하였다고 하면서 실증사학을 애써 외면하거나 무시하려는 경향도 있다.
이렇게 엇갈리는 평가들을 속에서 우선 실증사학의 성립과 전개과정을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실증사학의 대표적인 인물인 이병도의 생애와 역사관을 알아보고, 실증사학이 가지는 사학사적 의의를 정리 할 것이다.

Ⅱ. 실증사학의 성립과 전개과정
1. 실증사학의 도입
19세기 초반부터 시작되는 일본에 근대적 학문의 형성과정은 곧 서구 학문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과정이었다. 1868년 명치유신 이래 일본 역사학의 근대화 작업은 독일 역사학의 소개와 함께 시작되었다. 그 기점은 1887년 독일 역사학자 랑케의 제자였던 루드비히 리스의 도쿄제대 부임으로 시작되었으며, 이는 일본 역사학계에 사료비판적 객관적 역사서술을 지향하는 랑케식 방법론을 도입하였다. 그 결과 토쿄제대를 중심으로 한 일본 ‘관학적(관학적)’ 역사학이 수립되었다. 그것은 무엇보다 정치적 사건과 사실을 사료에 대한 실증적 연구를 통해 밝히려는 경향이었다.

참고자료

· 이병도, 「나와 진단학회」,『두계여적(斗溪餘滴)』, 박영사, 1975
· 이병도, 『한국사대관』 1950
· 이병도, 『국사대관』, 보문각, 1957
· 홍승기, 『한국사학론』, 일조각 2001
· 박걸순, 『한국근대사학사연구』, 국학자료원 1998
· 조동걸, 「1945∼50년의 韓國史硏究」,『제2회 國祭學術會議論文集』, 인하대 한국학연구소. 1995
· 김용섭, 「일본․ 한국에 있어서의 한국사 서술」, 『歷史學報』31, 1968
· 한영우, 「한국 근대역사학과 통일을 위한 과제」,『韓國民族主義歷史學』, 1994
· 박광용 「한국 근대역사학에서 나타나는 전근대역사학의 계승과 서양 역사학의 수용 양상」, 인문과학연구 3('98.12) , 1998
· 이장우, 「실증사학의 반성과 전망」, 『한국사 시민강좌』제20집, 1997
· 이종욱, 「실증사학의 벽을 넘어 새로운 역사읽기 한국고대사 연구 100년:현재-쟁점」, 『역사학보』 제130호,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