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감상평 및 개인적인견해

소개

심리학 교양서인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를 읽고 2가지 테마에 대해 기술한 개인적인 분석 + 감상평입니다.

목차

1. 2번째 테마, 밀그램의 실험.
2. 3번째 테마 캐서린 제노비스사건과 방관자 효과.

본문내용

지금으로부터 약 한달 전, 모든 수업 중 가장 즐겁게 수강하는 공간과 심리에서 책 한권 읽는 (단지 읽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 즐겁지만은 않은 과제를 부여받았다. 이때까지는 크게 부담이 가진 않았지만 5월 둘째 주가 시작되면서부터 살짝 압박감이 엄습해왔다. 언제까지 손을 놓고 있을 수 만 없어서 서둘러 책을 주문했다. 하루 만에 책을 받아든 나는 당장 읽기 시작했다. 허나 이 책의 첫 번째 테마 스키너 이야기는, 사전의 ‘이야기형식으로 간단하게 풀어냈다’는 책 소개에 이 책을 가볍게 보던 나를 패닉에 빠뜨렸다. 나는 내가 얼마나 평소에 책을 멀리하는지, 한글이 이렇게 어려웠던지 자책하며 책 페이지를 넘기기 시작했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충격적이고 신선했던 두 가지 테마에 집중해 보았다. 그 테마는 2번째 테마인 밀그램의 전기충격 실험과, 3번째 테마인 키티 제노비즈 사건에서 보이는 방관자 효과이다. 두 테마와 관련된, 내가 미리 알고 있는 소재들을 더해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 2번째 테마, 밀그램의 실험.

몇 년 전에 한 케이블방송인지 명절 기획물에서였는지, 한 병원진찰실 내부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후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 있었다. 흰 가운을 입은 의사는 각 환자들에게 진찰도중 아픈 부위나 진료의 일환이 아닌 다른 특이한 행동을 하며 따라하기를 요구했다.
예를 들면 갑자기 일어나 국민체조를 시킨다든가 발을 한쪽 들고 서있게 한다던가, 사팔뜨기를 하라는 요구를 했을 때 사람들은 아무리 터무니없는 요구에도 응했다.
실험이 끝난 뒤에 가진 개인적인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모두 입이라도 맞춘 듯 ‘의사선생님이 시키면 특별한 이유 없이 믿고 따라하게 된다는 무언가가 있다’고 말했다. 그것은 흰 가운 이라는, 특정한 직업의 권위에서 오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의 2번째 챕터를 읽다가 문득 떠올랐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