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문제]장애가 왜 장애인만의 문제가 아니며 함께 해결해야할 사회문제인지를 정리한 후에, 한국사회에서 긴급하게 고쳐져야 할 문제점과 그 해결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면서 서술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장애, 장애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2. 사회문제로서의 장애인 문제 - 여성 장애인의 이중적 차별
3. 우리사회기 고쳐야 할 문제점과 해결방안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입사 동기 중 같은 팀에 배정된 친구가 한쪽 다리를 저는 장애가 있었다. 우리는 친하게 어울려 식사도 차도 함께 하는 사이였으나 난 한 번도 그녀에게 장애에 관련된 말을 꺼내보지 못했다. 왜 그렇게 됐는지,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 뭔가 내가 도울 일이 없는지, 얼마나 힘들게 받아들였는지 물을 수 없었다. 그냥 나보다는 많은 부분 불편한 점이 많을 듯해서 도움이 될 것 같은 것은 묻지 않고 해주었고, 같이 길을 걸을 때도 무심한 듯 행동했으나 그 친구의 보폭과 속도에 맞춰주는 나를 발견하곤 했다. 건널목의 신호가 바뀌어도 결코 뛸 수 없었고, 지나다 장애가 있는 사람을 마주치게 되거나 무심코 장애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화재가 될 땐 외면하거나 화재를 돌리기도 했다. 이것이 배려인지 오히려 상대에게 불편한 마음이 들게 하는 행동인지 나로선 잘 판단이 되질 않았지만 딱히 다른 방법도 떠오르질 않았다. 장애가 없는 다른 이들은 나와 많이 다를 것인가를 생각해보니 그들도 나와 많이 다르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다. 왜냐면 우리 동기들 중 누구도 나와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우리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한다. 더 큰 문제는 나를 비롯한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편견을 가진 것을 제대로 자각하지 못하고 있으며 어떻게 그 틀을 깨고 동등한 시각과 생각으로 그들을 대할지를 모른 채 어려워만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인권이 있고 인격이 있으며 우리와 동등하다. 동정적인 시선보다는 동등한 시선을 바랄 것이다. 장애인에 대한 연민이나 동정이 오히려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야기한다. 남녀가 평등하나 서로의 분야와 다름을 인정하듯 장애우를 바라보는 시선이나 처우 또한 동일한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옳을 것이라 여겨진다. 이런 식의 접근으로 이 장에서는 장애가 왜 장애인만의 문제가 아니며 함께 해결해야할 사회문제인지를 여성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한국사회에서 고쳐져야 할 문제점과 그 해결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들을 짚어보겠다.

참고자료

· 김도현 저, 『당신은 장애를 아는가』, 메이데이, 2007
· 구도완외 공저, 『한국사회문제』, KNOUpress, 2012
· 노자와 가즈히로 저, 김샘이 정선철 역,『세계는 1센티미터씩 바뀐다』, 이매진, 2011
· 베네딕테 잉스타 수잔 레이놀즈 휘테 저, 김도현 역, 『우리가 아는 장애는 없다』, 그린비, 2011
· 수전 웬델 저, 김은정 황지성 강진영 역,『거부당한 몸』그린비,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