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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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는 구글을 포함한 34개의 글로벌 파트너로 구성된 모바일 단말기에 탑재되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안드로이드는 휴대전화 제조사가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에서는 IT 업계를 석권한 구글이 제공하는 메일이나 지도 등 여러 가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PC용으로 만들어진 웹페이지를 쾌적하게 열람할 수 있다. 그로인해 안드로이드가 발표 될 당시 자체적인 운영체제가 없는 휴대전화 제조사에게는 그야말로 구세주 같은 존재였다. 2008년 대만에서 최초의 안드로이드 단말기가 출시되었지만 판매는 고작 아이폰의 1/6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오픈 플랫폼이라는 사실이 안드로이드의 강점이었다. 이 후 2009년 모토로라를 비롯해 다른 휴대전화 제조사에서도 안드로이드 단말기를 출시하기 시작했다. 구글은 기존에 광고로 승부하는 전략을 취해왔다. 이러한 전략으로 광고가 넘쳐나는 모바일 시장으로 넘어오게 된 것이다.
안드로이드는 모바일 환경에서 단말기에 탑재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모든 SW 스택들을 무료로 제공한다

<중 략>

안드로이드 진영 내 제조 기업들이 번갈아 공급하도록 해왔다. 이 전략은 기존 사업 강화보다 신사업 확대에 무게 중심을 두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주 수익원을 현재 웹 서비스를 통한 광고에서 기기로 다원화하는 것이다. 모토로라가 구글의 레퍼런스 폰을 독점 공급하게 된다면 모토로라의 휴대폰 사업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 안드로이드 OS 2.0버전을 최초로 적용한 모토로라의 드로이드(DROID)가 그 예가 될 것이다. 이 경우 기존 안드로이드 진영의 제조 기업들과 구글의 거대화를 막기 위한 통신 업체들의 반발로 이들 기업들이 자체 OS, MS의 OS 및 WAC3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고 선택해 OS 시장이 다시 격전지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안드로이드 확산에 제동이 걸리고 모바일 웹 서비스 시장에서 영향력이 낮아질 수 있다.

참고자료

· <애플 VS 구글, 2010, 저자 : 오가와 히로시>
· <마이크로소프트도 애플도 아닌 왜 구글인가, 2010, 저자 : 마키노 다케후미>
· 경제매거진 구글의 행동과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