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철학] 실존철학

목차

1. 삶과 실존
2. 키에르케고르의 실존
3. 야스퍼스의 실존 해명
4. 하이데거의 실존분석
5. 실존의 본래성과 비본래성
6. 실존과 세계
7. 실존과 죽음
9. 실존과 시간

본문내용

1. 삶과 실존
실존철학은 제1차 대전 후 유럽의 불안하고 어두운 정신적 상황 속에서 독일을 중심으로 일어난 철학 운동이다. 현대철학에서 핵심적인 입지를 갖는 실존철학은 그동안 상당히 넓게 시대적인 유행처럼 논의되었지만 언제나 아주 단편적인 내용들만이 이곳저곳에 전해졌다. 우리는 현대철학이라는 큰 조류 속에서 실존철학이 어떤 의미를 가지며 그 특색이 무엇이고 앞으로 남아있을 것이 무엇인지를 중요하게 봐야 한다.
“삶이라 하는 이 불사조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쉴 새 없이 변하고 그와 함께 인간의 모든 세계관과 가치관이 따라서 변한다. 여기는 어디에도 붙들 수 있는 확고한 것이 없다.(보르노프)”
쉴 새 없는 흐름으로서의 삶의 현실은 철학의 기반이 되기에는 너무 막연하고 광대하다. 그리고 그 속에는 확실히 붙들만한 것이 없기에 모든 것이 상대적이다. 삶의 철학은 모든 시대의 모든 민족의 모든 형태의 문화들에 상대적인 가치를 인정하는 역사주의와 밀접히 연결되어 있었다. 이는 여러 가지 철학적 논의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역사주의적인 상대주의의 실제적인 영향이 삶의 철학에서 발견됨을 부인하지 못한다.
실존철학은 삶의 철학이 이와 같이 철학에서 모든 절대적인 것을 지양해버리는 데 대해서 반대하고 나선 것으로 모든 것이 항상 변화하고 쉴 새 없이 흐르는 상대주의적인 경향에 대항해서 하나의 확고하고 절대적인 것을 붙들려고 했다. 그것은 현대철학에서 언제나 필연적인 하나의 과제로 상대주의와 진지하게 대결하는 일이다.
제1차, 2차대전을 겪은 사람들에게는 모든 질서와 권위와 가치가 동요되고 의심스럽게 되었고 그들에게는 어떤 확고하고 절대적인 것이 필요했다. 그들은 붙들고 의존하고 믿을 수 있는 그 무엇을 외부적인 질서에서 구할 수는 없었다. 그러므로 실존철학은 그것을 인간 자신에게서 찾을 수박에 없었고 이것이 곧 실존이다. 삶의 개념이 상대적인데 비해 실존은 절대적이고 확고한 성격을 지닌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