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감상문] 우동한그릇

소개

직접보고 느낌을 적은 소박한 감상문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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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작품의 배경은 일본 북해정이란 우동집이다. 일본에서는 섣달 그믐날이면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우동을 먹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어느 해 섣달 그믐날 밤, 막 가게문을 닫으려 하는 북해정에 허름한 차림의 여인이 두 아들의 손을 잡고 머뭇거리며 들어와서 우동 1인분을 시킨다. 그 이듬해에도 세 모자는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우동 1인분을 시켜서 맛있게 나누어 먹는다. 그 다음해에는 우동 2인분을 시켰는데 무뚝뚝하게 생긴 주인은 손님이 눈치채지 않도록 1인분을 시킬 때는 2인분을, 2인분을 시킬 때는 3인분의 양을 내주었다. 그렇게 또 한해가 지났다. 그리고 해마다 섣달 그믐날이 되면 주인은 그들 세 모자를 위해 예약 석을 만들어 놓고 기다리지만 웬일인지 그들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다. 그로부터 십수 년이 지난 어느 해 같은 날 밤, 건장한 청년 두 사람이 이제는 중년이 넘은 어머니를 모시고 우동집을 찾아온다. 가난을 딛고 꿋꿋이 장성하여 어엿한 사회인이 되어, 어렸을 적 우동 1인분을 시켜 세 모자가 맛있게 나누어먹던 추억을 회상하며 우동집 주인의 따뜻한 인정을 잊지 못해 찾아온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