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rner H. Schmidt의 '역사로 본 구약신학: 구약 신앙' 비평적 리뷰(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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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은 종교사와 구약신학의 사이에 위치하여, 양자의 요소들을 가지고 있으면서, 양자 사이를 중재하려는 목적이 있음을 밝힌다. 그 이유는 신학과 종교사를 대립적인 것으로 표현하지 않고, 오히려 구약본문에 대한 이해를 돕고 서로 대화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 시도 자체가 굉장히 좋은 시도라고 극찬을 하고 싶을 정도이다. 이 책보다 먼저 나왔던 ‘이스라엘 종교사’에서 R. Albertz는 ‘이스라엘 종교사’가 대부분의 신학교에서 표준적인 과목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구약성서 연구의 다양한 측면들을 한데 묶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신학교들에서 ‘구약성서 신학’이라는 강의로 대체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문제점을 제기하고 ‘이스라엘 종교사’에 대한 포괄적이고도 새로운 개념, 곧 구약 연구의 텍스트인 정경 안에서 이 연구 분야를 재평가해야 한다는 요청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종교사적인 부분을 제외한다면 구약신학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많은 한계점들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종교사의 부분으로 우리는 족장, 예언, 지혜, 묵시 등의 기원이나 특징들을 연구해 볼 수 있다. 그래서 많은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게 될 것이며, 고대 근동의 종교와 이스라엘 종교의 차이점, 즉 이스라엘 종교의 독특함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기에 저자의 시도와 노력은 아주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별히 서문에 있는 저자의 말이 참으로 인상 적이다. “주석적인 영향을 강하게 받는 신학은 종교사에 대한 고찰 없이는 생각할 수도 없으며, 역으로 종교사는 구약의 신학적인 의도들에 대해 질문해야만 한다.”
저자는 ‘구약성서입문’과 마찬가지로 많은 물음표로 문장을 끝낼 경우가 많다. 그것은 그 만큼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는 부분들이고, 저자 본인의 생각과 함께 다른 생각들까지도 함께 폭 넓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런데 확실하게도 저자의 생각을 밝히고 있기 때문에 분명한 의도를 알 수 있었다. 그렇지만 너무 수준이 높은 글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상당 수 이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리고 저자의 순서 배열에 관한 부분에서도 한 번 장 ? 단점을 제기하고 싶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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