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꾸준함을 이길 그 어떤 재주도 없다

소개

꾸준함을 이길 그 어떤 재주도 없다
(나우누리에서 아프리카 TV까지)
문용식 저. 21세기북스 2011년 1월 5일 발행
서평입니다

목차

1. 저자
2. 조직 일반론
3. 성공 요인
4. 결론

본문내용

나우콤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살아남았다.
<나우콤은 1대 대주주 고려시멘트의 부도, 2대 대주주였던 부일 이동통신의 모기업 한창그룹 법정관리, 3대 대주주 두루넷, 삼보 컴퓨터의 법정관리 과정 속에서도 살아남았다>
저자는 나우콤의 산 증인이다. 대표로 들어가서 차장으로 강등되었다가 다시 대표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나우’는 순 한국말로 more and better라는 말이란다. 브랜드를 짓기 위해서 엄청난 사전을 읽었다. 그런 공력이 있어 그럴까 그 단어가 달리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저자는 ‘10년은 해야 전문가가 된다’는 명제를 들고 서른 하나에 감옥소에서 나왔다.
<안에서 굉장히 바빴다. 아침이면 일어나자마자 땀이 날 때까지 운동을 했고 낮에는 영어와 독어 어학공부를 했고 저녁에는 사회과학 공부를 하거나 문학책을 보았다. 매일 하루도 쉬지 않고 그 스케줄대로 살다 보니 하루가 너무 바빴다. 시간도 굉장히 빨리 갔다. 징역 살면서 시간이 빨리 간다고 하는 사람은 아마 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만큼 나는 징역 체질이었다. 복역기간 동안 영어원서 정말 많이 봤다. 영어를 매일 같이 공부하다 보니 어느 정도 도가 트였다. 우리말에 문리가 트인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출소한 그는 ‘출신’과 ‘경력’ 때문에 사업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산업도 전통적인 산업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산업이어야 했다. 한국의 2천대초는 마치 신대륙에 깃발을 먼저 꼽으면 그 땅이 자기 땅이 되는 ‘톰 크루즈’가 두번째 부인(니콜 키드만)과 함께 주연한 '파 앤드 어웨이(far and away)' 같은 시대였다. 인간은 실물 공간이 아닌 사이버공간을 발견했고 그 곳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내었다. 저자도 그 공간을 무대로 새로운 인생을 그렸다.

저자의 ‘경영술’ 중에 주목할 것은 ‘사업분할’이다. 부가가치의 레이어(layer)를 나누어서 서로 독립을 시켰다. 아파트처럼 일층, 이층, 삼층, 각개 격파를 하고 ‘살아서 다시 만나자’는 것인데 현재 구조조정을 고민하고 있는 회사라면 많은 통찰을 받을 수 있겠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