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기관] NGO기관 그린피스 연혁, greenpeace 사업분석, greenpeace 분석, 기관 분석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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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의 역사는 1969년 10월 암치카 섬에서 미국이 지하핵실험을 실시한 날, 과거 지진으로 인한 해일의 피해를 경험했던 지역주민 1만여명이 시애틀과 밴쿠버 사이의 미국과 캐나다간의 국경을 막고 ‘해일을 일으키지 말라’(Don’t Make A Wave)는 시위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국 정부는 항의시위를 무시하고 1971년에 2차 핵실험 계획을 발표했다. 2차 핵실험을 막기 위해 1970년 퀘이커교도이자 예일 대학 출신 법률가인 어빙 스토우(Irving Stowe), 심해잠수부 출신의 짐 보넬(Jim Bohlen), 대학생 패트릭 무어(Patrick Moore)와 폴 코트(Paul Cote), 사업사업가 빌 다넬(Bill Darnell) 들 5명의 적극적인 평화운동가들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해일을 일으키지 말라 위원회’(Don't Make a Wave Committe)를 결성했다.
1971년 항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활동방향에 대해 논의하던 중 `그린피스'란 이름이 만들어졌다. 창립멤버 중의 한명인 빌 다넬이 지구에 대한 관심과 핵실험 반대의 뜻을 담아 녹색의 지구와 평화를 결합해 만든 아이디어였다. 당장 단체의 이름으로 쓰인 건 아니었다. 공연 등으로 기금을 모아 어렵사리 전세낸 25미터짜리 소형 어선 ‘필리스 코맥’호를 그린피스호란 별명이 붙여졌다. 12명은 승선한 그리피스호는 퀘이커 교도들의 무저항 방식을 답습해 ‘핵실험의 증인’이 되기 위해 밴쿠버항을 출항했으나 섬에 닿기도 전에 궂은 날씨 때문에 돌아와야 했다. 대원들은 항구에 돌아오고 나서야 캐나다 주요도시들에서 시위가 벌어져 핵실험이 11월로 연기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금을 더 모아 좀더 큰 배인 에지워터 포춘(Edgewater Fortune)호를 전세내 그린피스2호로 명명했다. 그러나 핵실험지역으로 항해하려던 2차 시도 역시 태평양의 거센 파도 때문에 지체돼 먼발치에서 핵실험을 지켜봐야 했다. 항구에 돌아온 뒤 ‘해일을 일으키지말라 위원회’는 그린피스로 단체의 이름을 공식적으로 개명했다. 세계적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출범한 것이다. 미국 정부는 1972년 암치카 섬에서 핵실험을 포기한다는 발표로 그린피스의 출범에 예기치 않은 선물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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