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철학 기말 보고서 - 라카토스 이론의 관점에서 도킨스와 굴드 이론 분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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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카토스는 과학발전의 관점에서 이론이 전진적인지 퇴행적인지에 따라 그 이론을 평가한다. 이것은 연속성에 중심을 맞춰서 과학이론을 보는 태도이다. 연속성은 어떤 이론이 실험결과와 일치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드시 폐기되지는 않는 것을 설명한다. 라카토스가 보기에 연속성은 과학이론의 연구 프로그램에서부터 성립된다. 즉, 그는 평가단위를 개별 이론이 아니라 각자의 이전에 존재하는 이론들을 수정해나가면서 발전해온 이론군으로 본다. 따라서 기존 이론에 변화가 생겨서 다른 이론으로 넘어가더라도 이는 여전히 같은 연구 프로그램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할 수 있고 이런 점에서 연속성이 유지된다.
그가 보기에 이러한 연구프로그램은 연구 방법론적 규칙들로 구성되는데 이들은 과학자들에게 어떤 연구 노선을 지양하고 어떤 노선을 지향해야하는지 알려준다. 전자를 부정적 발견법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과학연구프로그램을 핵심적으로 특징짓는 하드코어에 대한 후건 부정식을 적용하는 것을 금지한다.
즉, 하드코어는 각 연구프로그램의 가장 근본적인 전제들로 구성되는데 이들 전제에 따라 도출된 결론에 반대 사례가 나타나더라도 그것이 하드코어에 해당하는 명제에 대한 부정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반증사례를 무시할 수는 없기에 이를 입증사례로 전환시키도록 노력해야하는데 이 작업이 이루어지는 곳이 바로 보호벨트이다. 보호벨트란 하드코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보다 구체적인 보조전제들로 구성된다.
따라서 과학자는 반증사례를 하드코어의 핵심전제들에 대한 부정이 아니라 보호벨트의 보조전제들의 부정으로 이끌고 그 보조전제를 개선함으로써 반증사례를 입증사례로 전환해야 한다. 이런 과정이 성공적이어서 전진적인 문제 이동 즉, 참신한 예측을 낳으면 그 연구프로그램은 성공적이라 하며 그렇지 않고 퇴행적인 문제 이동을 낳을 경우, 즉 참신한 예측에 실패할 경우 그 연구프로그램은 성공적이지 않다고 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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