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헤드윅을 통해 본 성정체감 장애와 트랜스젠더로서의 삶

목차

1. 트랜스젠더를 통해 본 성정체감 장애
2. 트랜스젠더와 동성애자의 비교
3. 뮤지컬 「헤드윅」을 통해 본 트랜스젠더로서의 삶

본문내용

가녀리고 아리따운 여성이 의자에 앉아있고 카메라는 그녀의 손에서 부터 얼굴을 향해 서서히 비춰 올라간다. 그 순간 침을 삼키는 그녀의 목에는 남성의 상징인 목젖이 보인다. 이때 등장하는 문구, ‘새빨간 거짓말!’. 하리수를 당대의 핫이슈로 만들었던 유명한 화장품 광고이다. 그, 아니 그녀는 음지에서 양지로 그것도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연예계로 처음 등장한 트랜스젠더였다.
자신의 신체적인 성과 사회적인 성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들, 쉽게 말해 남성이나 여성으로 태어났지만 자신이 반대 성의 사람이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바로 트랜스젠더이고 이들이 바로 성정체감장애를 겪는 사람들이다. 성정체감 장애란 자신의 생물학적 성에 대한 수용이 어렵고 반대의 성에 대한 강하고 지속적인 동일시, 즉 반대의 성이 되기를 소망하며 생물학적 성에 대하여 지속적인 불편을 느끼거나 자신의 성에 맞는 성역할에 부적절함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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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하던 미국에서의 삶, 여자로서 행복한 삶을 꿈꾸었지만 결혼 1년 만에 이혼하게 되고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는 소식을 듣게 된 헤드윅. 절대 무너질 것 같지 않던 장벽, 그 장벽을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신체를 절단하고 엄마와의 이별을 선택했는데 그녀는 미국에서 철저히 버림받았다.
그런 그녀 곁에는 현재의 남편 이츠학이 있다. 크로아티아 투어 중 만나게 된 드랙퀸(여장남자) ‘이츠학’. 성적소수자이면서 유태인이었던 이츠학은 크로아티아에서 축출대상 1순위로 아슬아슬한 삶을 살고 있었다. 여자를 꿈꾸는 남자 이츠학을 보며 헤드윅은 그가 자신처럼 살지 않기를 바랐고 이츠학에게 ‘다시는 여자흉내를 내지 말고, 태어난 그대로 남자로 살라’는 조건을 내걸고 자신의 남자(남편) 역할로 살 것을 요구하며 그를 미국으로 데려온다.
헤드윅에게 베를린 장벽은 어두운 과거와 아무런 희망도 보이지 않는 암울한 현실에 그를 가두는 장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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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없음